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또 다른 유럽출신 유망주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샌안토니오가 라트비아 출신인 데이비스 베르탕스(포워드, 208cm, 95kg)를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르탕스는 3점슛이 좋은 포워드로 그간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었다. 맷 보너가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린 선수인 베르탕스의 합류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베르탕스는 카와이 레너드 트레이드 때 함께 샌안토니오로 건너왔다. 그는 지난 2011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2순위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베르탕스는 곧바로 샌안토니오로 트레이드됐다. 레너드를 원했던 샌안토니오가 조지 힐을 건네는 조건으로 2011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레너드와 함께 베르탕스 그리고 이라짐 로벡이 샌안토니오로 건너왔다.
샌안토니오는 힐을 보내면서 차기 프랜차이즈스타를 얻었다. 레너드는 지난 2013-2014 시즌에 팀이 우승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자신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것도 모자라 파이널 MVP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에는 올-NBA팀에 선정됐다.
레너드를 얻은 것도 모자라 샌안토니오는 보너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베르탕스까지 얻어왔다. 샌안토니오 실무진의 수완이 실로 돋보이는 부분. 3점슛이 좋은 만큼 샌안토니오의 공격에서 적잖은 도움이 도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5 서머리그 MVP인 카일 앤더슨이 있지만, 앤더슨으로는 한계가 있다. 베르탕스의 합류로 프런트코트를 두텁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르탕스는 지난 유로바스켓 2011에서도 나선 바 있다. 당시 10대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대표팀에 뽑혔을 정도로 유럽에서도 탁월한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1992년생으로 여전히 20대 초반인 그는 아직도 성장가능성을 내포한 선수다.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고, 샌안토니오 코칭스탭의 지도를 받는다면, 좀 더 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잘 되는 팀은 더 잘 되는 것만 같다.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응당 드래프트에서 좋은 신인을 지명할 확률이 극히 낮다.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다르다. 샌안토니오에서 유망주는 흡사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다. 샌안토니오가 어떤 선수단을 꾸릴지 더 주목된다.
사진 = San Antonio Spur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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