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NBA 드래프트 이모저모

우준 양 / 기사승인 : 2016-06-23 10: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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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Draft 2016



[바스켓코리아=양우준 웹포터] NBA 신인 드래프트가 24일(이하 한국시각) 브루클린 네츠의 홈인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다. 1985년에 NBA 드래프트 로터리가 처음 시작되었고, 1994년에 현재의 방식으로 드래프트 로터리가 정착되었다. 현지 매체에서는 이미 ‘Mock Draft'라 하여 어떤 선수가 어떤 팀에 갈지를 예측하고 있다. NBA 드래프트의 이모저모를 숫자를 키워드로 살펴보자.




1: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996년 "The Answer" 앨런 아이버슨을 1순위 지명권으로 선발한 이후 처음으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품게 되었다. 아이버슨은 1996-97시즌 당시 신인상을 차지한 것은 물론, 2000-01시즌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아이버슨은 올해 9월에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는 것도 확정되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1순위 지명권으로 루이지애나 주립대 출신의 벤 시먼스를 영입할 것이 유력하다. 208cm의 포워드 포지션인 시먼스는 경기운영에 패스도 잘 뿌릴 수 있어 뛰어나 현지에선 ‘포인트 포워드’로 불리고 있다. 현지 매체는 필라델피아가 시몬스에게 “1순위 지명권으로 너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이미 언질을 주었다고 한다.




필라델피아는 1순위 지명권을 가질 가장 높은 확률을 지닌 팀이었다. 팀 승률이 이번 시즌 가장 낮았다는 말과 같다. 1994년에 정착된 지금의 드래프트 로터리 픽 순서 추첨에서 역대 5번째로 가장 높은 확률을 가진 팀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역대 다섯 번째 사례가 되었다. 이전 사례로는 1996년 필라델피아-아이버슨, 2003년 클리블랜드-르브론 제임스, 2004년 올랜도-드와이트 하워드, 그리고 2015년 미네소타-칼-앤써니 타운스다.




2-1: LA 레이커스는 2년 연속으로 2순위 지명권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2순위 지명권은 레이커스의 포인트가드로 활약한 디엔젤로 러셀이었다. 러셀은 1985년 이후 레이커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로터리 지명권으로 꼽힌 네 번째 선수였다.




#1985년 이후 레이커스의 로터리 지명권




1994 11순위, 에디 존스




2005 10순위, 앤드류 바이넘




2014 7순위, 줄리어스 랜들




2015 2순위, 디엔젤로 러셀




현지 Mock Draft에서 레이커스가 선택할 선수는 듀크 대학 출신의 브랜든 잉그램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많다. 잉그램은 지난 시즌 NCAA 토너먼트에서 3점슛 성공률 41%를 기록한 것을 포함하여 슈팅에 장점이 있다는 평가다. ‘ACC' 올 해의 신인상을 받기도 했던 잉그램은 6피트 9인치(206cm)의 좋은 신장을 가졌지만, 체중이 195파운드(88kg)밖에 나가지 않아 신체적 조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현지에서는 레이커스가 오클라호마대학의 득점 기계 버디 힐드를 뽑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2-2: 피닉스 선스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4순위 지명권과 13순위 지명권을 소유함으로써, 2개의로터리픽을 가진 유일한 팀이 되었다.




4: 1985년 드래프트 이후로 31명의 1라운드 1순위 지명자 중 단 4명만이 지명된 팀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영광스러운 주인공은 1987년 1순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데이비드 로빈슨, 1997년 1순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팀 던컨, 2003년 1순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 그리고 2011년 1순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카일리 어빙이다.




5: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이번 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 지명권을 가졌다. 이것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네 번째 5순위 지명권이다. 미네소타의 역대 5순위 지명 선수에는 좋은 기억들이 많다. 1995년 팀버울브스는 5순위로 프랜차이즈 스타가 된 케빈 가넷을 지명했다. 가넷은 2003-04 정규시즌 MVP를 받았으며, 보스턴과 브루클린을 거쳐 다시 미네소타로 금의환향했다. 가넷은 현재 미네소타 팀의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그리고 블록 모든 분야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1996년 팀버울브스는 5순위로로 레이 앨런을 선택했지만 앤드류 랭과 함께, 곧바로 밀워키 벅스의 4번 픽이었던 스테판 마버리와 트레이드되었다. 앨런은 가넷과 커리어 초반 함께 뛰지는 못했지만, 보스턴 셀틱스에서 함께 뛰며 폴 피어스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09년에도 5순위 지명권을 소유했던 미네소타는 스페인 출신의 포인트가드 리키 루비오를 지명했다.




8: 보스턴 셀틱스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무려 8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1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포함하여 16, 23 그리고 2라운드 31, 35, 45, 51, 58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데니 에인지 셀틱스 단장은 3순위 지명권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스턴은 1966년 드래프트 이후 4번째로 3순위 이상의 드래프트 카드를 거머쥐었다. 보스턴에서 3순위 이상으로 선택된 선수는 1980년 3순위에 케빈 맥헤일, 1986년 2순위에 렌 바이어스, 그리고 1997년 3순위에 천시 빌럽스이다.




9: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대 9명의 선수가 대학교 1학년만 마치고 NBA 무대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지난 시즌 NBA 드래프트에서는 13명의 대학교 1학년 졸업자가 선정되었다.




10: 새크라멘토 킹스는 10년 연속으로 로터리 픽 지명권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1985년 NBA 드래프트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또한, 킹스는 2006년 이후로 플레이오프에 단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해 이 기록도 역시 현재 최장기록으로 남아있다.




13: NBA에서 비 미국 출신 선수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개막전 로스터에 100명의 비 미국 출신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2년 연속으로 개막전 로스터에 30개 팀 모두 최소한 한 명은 비 미국 출신 선수였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13명의 비 미국 국가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명함을 내밀었다. 지난 드래프트에서 로터리 지명권으로 선택된 3명의 비 미국 출신 선수로는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뉴욕 닉스; 라트비아), 마리오 헤조나(올랜도 매직; 크로아티아), 그리고 이마뉴얼 무디에이(덴버 너게츠; 콩코)가 있다.




14-1: 시카고 불스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로터리 지명권을 가지게 되었다. 불스는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로터리 14순위 지명권을 얻게 되었다. 시카고 불스가 가장 최근 얻었던 2008년에는 1순위 지명권을 가질 확률이 9위였지만, 운 좋게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었다. 당시 꼽은 1순위 선수는 2010-11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데릭 로즈이다.




14-2: 2002년 이후 14년 연속으로 최소 1명은 NBA 선수 출신의 아버지를 둔 아들들이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다.




#최근 14년간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NBA 2세




2002: 마이크 던리비




2003: 루크 월튼




2004: 잭슨 브로먼




2005: 션 메이




2006: 로니 브루어




2007: 알 호포드




2008: 페트릭 유잉 주니어




2009: 스테픈 커리, 제럴드 핸더슨, 어스틴 데이




2010: 에드 데이비스




2011: 클레이 탐슨, 놀란 스미스




2012: 어스틴 리버스




2013: 팀 하더웨이 주니어, 글렌 라이스 주니어, 에릭 머피




2014: 앤드류 위긴스, 자바리 파커




2015: 저스티스 윈슬로우, 데빈 부커, 레리 낸스 주니어, 죠셉 영, 제리언 그랜트




19: NBA 로터리 지명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팀 승률이 높았다는 말과 같다. 1985년 로터리 지명권이 시행된 이후 NBA 팀들은 최소 한 번의 로터리 지명권을 가졌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997년 1순위로 팀 던컨을 선택한 이후 19년동안 단 한 번도 로터리픽을 가져본 적이 없다. 이는 NBA 팀 중 가장 긴 로터리픽 가뭄이다.




48: 올해로 32번째를 맞는 NBA 드래프트 로터리에서 역사상 가장 좋은 승수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 로터리 픽을 가졌던 팀은 2007-08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48승(34패)이었다. 종전 기록은 2000-01시즌 휴스턴 로케츠의 45승(37패)이다.




사진=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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