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에 관심 있는 뉴욕, 대형계약은 금물!

Jason / 기사승인 : 2016-06-27 12: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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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3 Daily(Joakim Noah)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욕 닉스가 이적시장에 나온 조아킴 노아(센터, 211cm, 105.2kg)를 노리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뉴욕은 노아를 사실상 1순위로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케빈 듀랜트를 노린 뒤 불발되면, 곧바로 노아 영입에 착수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최근 듀랜트도 뉴욕과도 만나 볼 뜻을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뉴욕은 듀랜트와는 별개로 노아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 유력하다.

뉴욕은 노아를 충분히 데려갈 수 있다. 듀랜트를 잡지 못했다는 전제 아래서는 샐러리캡도 넉넉하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데릭 로즈도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유니폼을 입었다. 노아로서는 뉴욕에서 좋은 조건에서 뛸 수 있다. 시카고에서 최근 파우 가솔과 출장시간을 두고 경쟁 아닌 경쟁을 벌인 것과 달리 뉴욕에는 현재 다른 주전급 센터들이 전무하다.

노아가 뉴욕 유니폼을 입는다면, 주전 자리는 당연히 따 놓은 당상이다. 뉴욕이 로즈를 데려오는 대가로 로빈 로페즈를 시카고에 건넨 만큼, 센터 보강이 절실하다. 역설적으로 듀랜트의 영입보다도 더 시급한 것이 골밑보강일 수 있다. 카멜로 앤써니라는 현역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골밑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어도 노아는 다른 팀들이 제안할 수 있는 최대 4년 계약에 연간 1,200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연봉을 원할 것이 유력하다. 적어도 최소 4년 5,0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바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유는 하나다. 노아는 이제 30줄을 넘어섰다. 최근 2시즌 동안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 일쑤였지만, 시칵와 연장계약 당시 5년 6,000만 달러를 품은 바 있다.

노아가 이전과 같은 기량을 발휘할지는 아직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지난 2013-2014 시즌 이후 8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도 없다. 지난 시즌에는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은 평균 4.3점 8.8리바운드에 그쳤다. 출전시간대비 리바운드 수치는 대동소이했지만, 평균 득점의 하락이 치명적이다. 20대 중반만 하더라도 평균 10점 이상은 책임졌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아니었다.

결국, 뉴욕이 노아에게 최소 4년에 4,800만 달러를 안길 수 있다 하더라도 상당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뉴욕은 이미 2000년 이후 수차례 장기계약 실패사례를 겪은 바 있다. 득점력이 주무기는 아니지만, 골밑에서 이전보다 영향력을 상실한 노아에게 사실 연간 1,2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안긴다는 것도 위험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지난 여름 뉴욕은 로페즈와 계약 당시 그에게 계약기간 4년에 5,5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건넸다. 로페즈는 당시 20대 후반이었다. 골밑수비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활용도 면에서는 노아가 로페즈보다 많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 동료들의 득점까지 도울 수 있다. 스크린은 물론 패스를 통해 동료들에게 길을 열어주기도 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의 내구성이다. 로페즈가 꾸준히 경기에 나선 것에 비해 노아는 그간 결장하는 날이 만만치 않게 많았다. 앞서 언급한 지난 2013-2014 시즌과 2008-2009 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두 80경기 미만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4년 이후 기록이 하락하고 있는 점도 걸리며, 부상으로 폼을 잃어버린 것일 수도 있다.

뉴욕은 이 모든 것을 고려한 채 노아 영입전에 나서야 한다. 필 잭슨 사장이 지나치게 삼각형을 고집하는 부분도 있지만, 선수영입만큼은 사장 부임이후 꾸준하게 잘 진행해왔다. 이를 감안하면, 노아에게 섣부른 고액계약을 안기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입장에서는 장기계약을 제시한다면 계약금을 낮추고, 계약금을 올리려면 계약기간을 짧게 잡아야 한다.

이러는 사이 노아가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다른 곳에 둥지를 틀 여지도 있다. 결코 쉽지 않은 문제다. 이를 감수하고 뉴욕이 노아를 데려갈까? 노아를 영입한다면 어떤 규모의 계약으로 그를 품을 수 있을지가 더욱 주목된다. 노아가 이전의 모습을 보인다면, 앤써니, 로즈와 함께 뉴욕이 도약할 수 있는 시즌을 치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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