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듀랜트와 하워드 동시 영입 계획!

Jason / 기사승인 : 2016-06-29 10: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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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ight Howard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팬들의 관심이 덜한 곳으로 유명한 애틀랜타 호크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다.

『ESPN』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애틀랜타가 이번 이적시장에 나온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8.9kg)와 함께 드와이트 하워드(센터, 211cm, 120.2kg)까지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가 굵직한 선수들을 동시에 영입한 경우는 최근 들어 없었다. 지난 2010년 여름에 조 존슨을 잔류시킬 당시 계약기간 6년에 1억 2,300만 달러를 쓴 것이 최고 지출액이다.

애틀랜타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성공적이었다.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팀의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 지난 2014-2015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에서 60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해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받아들인 성적은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변모할 수 있었다.

최근 애틀랜타는 시즌이 끝난 직후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제프 티그를 내보냈다. 티그를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보내면서, 유타 재즈로부터 2016 1라운드 티켓을 받았다. 만기계약자인 티그의 계약을 덜어냈다. 추후 지명한 1라운더와 계약하더라도 애틀랜타가 약 500만 달러 정도의 샐러리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티그의 계약이 빠졌고, 신인 계약이 이뤄지더라도 애틀랜타의 다음 시즌 확정된 지출액은 갓 5,000만 달러를 넘을 전망. 샐러리캡이 9,400만 달러까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복수의 FA를 노릴 수 있는 조건은 갖춰졌다. 듀랜트에게 최고 대우를 건네더라도 하워드를 잡을 여력 정도는 충분히 갖추게 됐다.

듀랜트와 하워드가 들어온다면, 애틀랜타의 전력은 당장 우승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 기존의 폴 밀샙, 카일 코버, 데니스 슈뢰더까지 포진한 점을 감안하면 역할 분담은 확실히 끝난 셈이다. 벤치도 탄탄하다. 티아고 스플리터가 건강하면 골밑은 더욱 튼실해질 전망. 듀랜트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한솥밥을 먹은 타보 세폴로샤까지 자리를 잡고 있다.

하물며 이들이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는다면, 다른 선수들의 애틀랜타행도 자연스레 뒤따를 여지도 없지 않다. 이만하면 애틀랜타가 최근 동부컨퍼런스를 제패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견줄 만한 전력을 구축하게 된다. 서부만큼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점도 돋보인다. 이뤄만 진다면, 애틀랜타 역사상 최고의 행보라 칭할 정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태 탁월한 기량을 갖춘 자유계약선수들이 애틀랜타로 고개를 돌린 전례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듀랜트도 마찬가지. 동부에 속해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막상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애틀랜타가 고향인 하워드는 이야기가 다르지만, 듀랜트는 다소 동떨어진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애틀랜타가 하워드를 먼저 불러들인 뒤 듀랜트의 영입을 시도하더라도 듀랜트가 서부에 속한 막강한 우승후보들을 뒤로하고 애틀랜타로 향할 확률은 그리 높을 것 같지 않다. 그럼에도 애틀랜타가 이들 둘을 동시에 포섭한다면, 향후 리그의 판도를 바꿀만한 전력을 구축하게 된다. 우승도 진지하게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이들이 애틀랜타로 향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애틀랜타로서도 진행하기 쉽지 않은 사안임에는 틀림없다. 그럼에도 애틀랜타가 이번 오프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을까? 애틀랜타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지, 이들의 오프시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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