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LA 클리퍼스가 ‘최대어’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8.9kg)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an Jose Mercury News』의 마커스 탐슨 기자에 의하면, 골든스테이트가 엄청난 라인업을 미끼로 듀랜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ESPN』의 라머나 쉘번 기자는 클리퍼스가 ‘BIG4’ 구축이라는 목표로 듀랜트의 마음을 뺏으려 들고 있다고 했다. 두 팀 모두 확실한 핵심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이점으로 내세우겠다는 뜻이다.
먼저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와 만날 때, 조 레이콥 구단주, 밥 마이어스 단장, 스티브 커 감독은 물론이고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이 참여할 것이라 밝혔다. 골든스테이트의 핵심인물이 모두 듀랜트를 만나기 위해 함께 움직이겠다는 뜻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가 들어온다면, 추가적으로 센터 영입을 통해 전력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앤드류 보거트를 트레이드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보거트가 부상이 많고, 많은 시간을 코트 위에서 보낼 수 없는 만큼 다른 재원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듀랜트와의 계약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샐러리캡을 비우기 위한 방편일 수도 있다. 현재 샐러리캡이 빡빡한 부분이 있는 만큼 듀랜트 영입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안이다.
당장 그가 들어온다면, 유력한 우승후보로 도약하는 것은 당연지사. 골든스테이트는 커리, 탐슨, 그린 외에도 안드레 이궈달라와 션 리빙스턴이 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몰라인업은 지난 시즌에 본격적인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여기에 듀랜트까지 들어온다면, 골든스테이트의 전력자체가 여타 구단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 유력하다.
클리퍼스도 마찬가지. 최근 블레이크 그리핀 트레이드가 수면 위로 떠오르나 했다. 하지만 이는 아니었다. 클리퍼스는 오히려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드레 조던을 지킨 채, 듀랜트를 데려오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슈퍼스타들을 통해 팀의 중심을 잡겠다는 의중이다. 이만하면 서부컨퍼런스는 물론 리그의 판도를 흔들 수도 있다.
다만 샐러리캡의 압박이 심하게 된다. 폴, 그리핀, 조던 모두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씩 받는 선수들. 폴과 그리핀이 다가오는 2016-2017 시즌 후 FA가 될 수 있는 옵션이 있다지만, 당장 핵심선수들로만 8,000만 달러가 넘는 지출을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무리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11명의 선수들을 채워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치세 납부는 불가피하다.
한편 듀랜트는 현재 뉴욕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미팅을 막 끝냈다. 『ESPN』의 마크 스타인 기자는 듀랜트가 오클라호마시티와의 만남이 끝났다고 밝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최근 에네스 켄터와 카일 싱글러를 트레이드로 내보낸 뒤, 알 호포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듀랜트를 잡고, 호포드를 데려오는 것도 엄청난 파급효과를 만들 전망.
기존의 러셀 웨스트브룩, 안드레 로버슨, 듀랜트, 호포드, 스티븐 애덤스로 이어지는 막강한 주전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원투펀치의 공격력 아래 호포드만한 빅맨이 없다. 호포드는 최근 3점슛까지 장착한 상태. 스트레치포워드로 역할을 해줄 수 있음은 물론 센터 포지션까지 너끈히 커버할 수 있다. 즉, 다양한 라인업을 활용할 수도 있다.
과연 듀랜트를 데려가는 팀은 어디가 될까. 골든스테이트와 클리퍼스는 듀랜트를 영입한 뒤 벤치전력을 보강해야 한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호포드 포섭을 매개로 듀랜트의 잔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적어도 이들 가운데 듀랜트의 행선지가 정해질 확률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다. 그의 이번 여름 목적지가 어디가 될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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