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백전노장 리처드 제퍼슨(포워드, 201cm, 102.7kg)이 현역생활을 이어간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리처드 제퍼슨()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제퍼슨은 계약기간 2년 500만 달러에 클리블랜드에 잔류하게 됐다. 제퍼슨은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직후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클리블랜드로 돌아간 이후 돌연 자신의 결정을 번복, 선수로 남기로 했다.
제퍼슨은 지난 여름에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디안드레 조던(클리퍼스)이 댈러스와 구두계약을 파기하면서 댈러스에 일대 소용돌이가 일었다. 댈러스의 마크 큐반 구단주는 기존 선수들의 계약을 재정립하고자 했다. 제퍼슨은 이 때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클리블랜드로 향했다. 클리블랜드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제퍼슨은 지난 시즌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파이널에서 노장의 표본을 선보이면서 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클리블랜드가 파이널 2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에 큰 점수 차로 뒤질 당시에도 끝까지 열심히 뛰면서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는 파이널 3차전에서 주전으로 뛸 기회를 잡기도 했다. 케빈 러브의 부상 이후 러브 대신 주전으로 출장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분전하고 있는 와중에 러브의 존재감은 극히 미비했다. 마침 러브는 지난 2차전에서 해리슨 반스의 팔꿈치에 뒤통수가 가격 당하면서 3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제퍼슨은 기회를 잘 살렸다. 러브와 달리 볼 없는 움직임에서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 간헐적인 돌파를 선보이며 팀에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어넣었다.
제퍼슨이 주전으로 나선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가 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결국 제퍼슨은 지난 시즌에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NBA 진출과 동시에 결승 무대를 밟았던 그는 이후 여러 팀을 전전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기도 했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이후 전성기 시절 기량을 재현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노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제퍼슨이 남으면서 클리블랜드는 이번 오프시즌 첫 계약을 터트렸다. 이번 오프시즌 내내 잠잠했던 클리블랜드가 서서히 기존 선수들을 앉히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티모피 모즈고프(레이커스 이적), 메튜 델라베도바(밀워키 이적)가 팀을 옮겼다. 남은 선수들 중에는 J.R. 스미스가 남아 있다. 클리블랜드가 스미스를 잔류시킬지도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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