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존슨 앉힌 마이애미, 전력손실 최소화!

Jason / 기사승인 : 2016-07-11 09: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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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마이애미 히트가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마이애미 히트가 타일러 존슨(가드, 193cm, 84kg)을 앉혔다고 전했다. 존슨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왔다. 브루클린 네츠로부터 계약기간 4년 5,000만 달러의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마이애미가 브루클린의 제의에 합의하면서 존슨은 같은 계약조건에 마이애미에 남게 됐다.

존슨도 이제는 연간 1,2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폴 조지(인디애나)와 같은 프레스노주립대학을 나온 그는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하지 못했다. D-리그를 거치면서 어렵사리 기회를 붙잡은 그는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마이애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지난 2014-2015 시즌에는 32경기에서 평균 5.9점 2.5리바운드를 올렸다.

지난 2014년 여름에 그는 마이애미와 계약했다. 드래프트되진 않았지만, 기회를 얻은 것. 하지만 NBA 문턱은 높았다. 시즌 개막 전에 방출된 그는 시즌 막판에야 10일 계약을 통해 NBA 진출을 엿볼 수 있었다. 그간 D-리그에서 보낸 그는 다시 마이애미의 부름을 받았다. 마이애미와 10일 계약을 모두 사용한 그는 끝내 잔여시즌 계약을 따내게 됐다.

존슨이 당시 따낸 계약은 다년 계약이었다. 2014-2015 시즌까지가 아니라 2015-2016 시즌까지 계약하는 조건이었다. 존슨도 이제는 어엿한 NBA리거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 연봉은 85만 달러가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존슨은 연봉 이상의 활약을 충분히 해냈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팀에서 필요한 존재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좀 더 성장했다. 부상으로 36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경기당 24분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평균 18분에 그친 것에 비하면서 팀내 입지도 탄탄해졌다. 안정된 수비력을 갖추고 있어 여러모로 요긴하게 기용됐다. 평균 8.7점(.486 .380 .797) 3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든 지표에서 이전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도 쏠쏠한 모습을 보인 그는 마이애미 백코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떠올랐다. 시즌아웃되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엄청난 회복력을 선보이며 플레이오프에서 돌아왔다.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5경기를 뛰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뚜렷한 활약은 아니었지만, 주축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마이애미에 작은 도움이 됐다.

시즌이 끝난 뒤 그는 브루클린으로부터 엄청난 계약을 제시받았다. 브루클린으로 큰 돈 받고 이적할 수도 있었다. 마이애미는 아무래도 여력이 없었다. 하산 화이트사이드에 최고 대우를 안기면서 고액연봉자들이 늘어났다. 드웨인 웨이드(시카고)도 잡아야 하는 만큼 존슨에게 손을 뻗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웨이드가 시카고 불스로 이적하면서 국면은 전환됐다.

마이애미는 웨이드와의 계약 협상이 틀어졌고, 끝내 그가 떠나가는 것을 수수방관했다. 뒤이어 브루클린의 조건에 매치하기로 결정했다. 웨이드에게 2년 4,000만 달러에서 더 이상 웨이드의 조건을 수용하지 않았던 마이애미는 정작 존슨을 붙잡기에 이르렀다. 장기계약이지만 아직 어리다는 점과 연봉이 웨이드에 비해 높지 않은 점이 작용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마이애미는 존슨을 앉히면서 백코트 전력손실을 최소화했다. 팀을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웨이드가 이적한 것은 아쉽지만, 고란 드라기치가 포진하고 있다. 2년차를 맞이하는 조쉬 리처드슨까지 있다. 존슨과 리처드슨 모두 안정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어 드라기치의 백코트 파트너로 손색이 없다. 드라기치는 이들과 좀 더 안정적인 호흡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지난 2015년에 D-리그를 밟았던 화이트사이드와 존슨을 모두 계약했다. 비록 이번 오프시즌에 웨이드를 필두로 조 존슨(유타)과 루얼 뎅(레이커스)까지 모두 놓치면서 전력약화가 예상됐지만, 어렵사리 존슨을 잡기로 하면서 더 이상 공백을 줄였다. 존슨도 어엿한 10일 계약자 출신으로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존슨의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된다.

사진 = Miami Heat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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