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4쿼터 뒤집기쇼’ KEB 하나은행, 대회 ‘2연승’

이 성민 / 기사승인 : 2016-07-13 19: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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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이성민 웹포터]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부천 KEB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이 역전승을 거뒀다.

부천 KEB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은 13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벌어진 제2회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이하은(14점 3리바운드)과 염윤아(1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김지영(10점 4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양인영(20점 13리바운드), 박혜미(13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가 분전한 안산 신한은행(이하 신한은행)에 68-59로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2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 신한은행 24-20 하나은행 : 신한은행에 리드를 안긴 ‘압박수비’와 ‘3점슛’

박혜미와 이민지가 각각 돌파와 미들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신한은행의 1쿼터 포문을 열었다. 이에 질세라 하나은행의 이수연과 이령도 쾌조의 슛감각을 뽐내며 맞불을 놨다.

하나은행이 팽팽했던 균형을 깨뜨렸다. 김예진의 3점슛과 김채은의 돌파득점이 연달아 성공하며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서 김채은이 블록슛에 이은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12-6의 리드를 만들었다. 하나은행의 흐름은 1쿼터 시작 후 3분 5초만에 이루어졌다.

윤미지가 이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좌중간에서 3점포를 가동하며 하나은행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신한은행은 이어지는 공격에서도 공격리바운드 3개를 연속으로 따내며 양인영의 골밑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하나은행 쪽으로 잠시 기울었던 균형을 다시 맞춘 순간이었다.

신한은행의 기세는 계속됐다. 윤미지가 속공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따냈다. 양인영도 슛동작에 의한 파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신한은행의 16-12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압박 수비의 강도를 올렸다. 순간적인 압박수비를 자유자재로 펼치며 하나은행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이민지가 신한은행의 압박수비를 완성시켰다. 2개의 스틸을 연달아 해내며 박다정의 3점슛과 속공 레이업 득점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이민지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1쿼터 종료 1분 37초를 남기고 24-16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이후 강이슬에게 3점슛 1개를 포함해 4점을 내주었지만 리드를 지키며 24-2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하나은행 12-10 신한은행 :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치열한 공방전

2쿼터 시작 후 1분간 양팀은 득점없이 소강상태를 유지했다. 수비에 치중하며 실점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이령과 김지영이 분위기의 반전을 꾀했다. 1분만에 6점을 합작하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하나은행에 2쿼터 시작 2분만에 26-24의 리드도 안겼다.

하나은행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윤미지가 3점포를 적중시키며 하나은행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곧바로 양인영도 좌중간에서 정확한 미들슛을 집어넣으며 힘을 보탰다. 양인영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어지는 2번의 공격에서도 미들슛을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신한은행 쪽으로 완벽하게 가져왔다.

신한은행은 재역전 이후에 펼쳐진 공격에서는 다소 주춤했지만, 수비를 강화하며 분위기를 유지했다. 남은 3분 50초간 하나은행에 4점만을 내주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위기를 극복한 신한은행은 34-32로 여전히 경기의 주도권을 거머쥔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하나은행 16-13 신한은행 : 추격전을 역전으로 완성시킨 하나은행

박혜미가 수비리바운드 이후 코스트 투 코스트 속공을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신한은행의 3쿼터 시작을 알렸다. 이에 질세라 이령도 미들슛을 적중시키며 거세게 저항했다. 이후 이어지는 3분간의 공격에서도 양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3점차 이내의 박빙의 승부를 계속했다.

3쿼터 초반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양팀은 3쿼터 중반들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3쿼터 2분 42초 이후 약 4분간 2점에 그치는 등 철저한 수비전을 펼쳤다.

하나은행이 먼저 흐름의 변화를 꾀했다. 양인영에 미들슛 득점을 내준 하나은행은 곧바로 이하은과 이수연이 득점에 성공하며 1점차(44-45)의 턱밑 추격을 감행했다. 추격전은 백지은의 손끝에서 마무리됐다.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올리며 하나은행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주도권을 거머쥔 하나은행은 기세를 이어나갔다. 박혜미에게 자유투로 2점을 내주며 주춤했지만, 염윤아가 골밑슛을 득점으로 연결시켜 리드를 유지했다. 48-47로 오랜만에 점수를 리드하며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하나은행 20-12 신한은행 :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만든 하나은행

박다정과 박혜미가 신한은행의 4쿼터 초반 득점을 책임졌다. 4쿼터 시작 후 2분동안 6점을 합작하며 53-50의 재역전을 이끌어냈다.

염윤아와 강이슬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신한은행에 역전을 허용함과 동시에 나란히 득점에 가담하며 1분 30초만에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이하은도 골밑에서 4점을 추가하며 하나은행의 5점차 리드(58-53)에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의 상승세의 방점은 김지영이 찍었다. 골밑 돌파에 이은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순식간에 7점차(60-53)로 벌렸다. 비록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흐름을 장악한 귀중한 득점이었다.

승리의 분위기와 마주한 하나은행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수비의 강도를 계속해서 유지한 채 속공에 더욱 활발하게 가담하며 승리를 따내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승부는 종료 1분 47초전 김지영의 손끝에서 결정됐다. 스틸에 이은 속공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66-55의 완벽한 리드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하나은행은 신한은행에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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