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파죽지세’ KB스타즈, 삼성생명 넘어 ‘4연승’

이 성민 / 기사승인 : 2016-07-16 19: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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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이성민웹포터] 용인 삼성생명(이하 삼성생명)의 거센 저항도 청주 KB스타즈(이하 KB스타즈)를 막지 못했다.

KB스타즈는 16일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2회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김한비(1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희진(13점 2어시스트), 김가은(11점 6리바운드), 김민정(12점 3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양지영(2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유승희(1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이하 삼성생명)을 82-71로 격파하며 파죽의 4연승을 달리게 됐다.

1쿼터, KB스타즈 20-16 삼성생명 : 1쿼터 리드를 따낸 KB스타즈의 막판 분전

유승희가 골밑 득점으로 1쿼터 시작을 알렸다. 곧바로 김민정이 슛 동작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초반 기싸움이 1분간 지속됐다.

1쿼터 기선제압은 삼성생명의 몫이었다. 유승희가 속공을 통해 균형을무너뜨렸다. 양지영도 나란히 득점에 가세하며 힘을 실었다. 김가은에게 득점을 내주었지만 6-4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 중반부를 주도했다.

1쿼터 종료가 5분 남았을 무렵 KB스타즈가 힘을 냈다. 삼성생명의 3차례 공격시도를 막아낸 KB스타즈는 심성영의 재치있는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김한비가 연이어 득점에 가세하며 10-10으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생명도 이를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최희진이 3점포를 가동하며 KB스타즈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이 마저도 오래가지 않았다. KB스타즈의 저항이 생각보다 거셌다. KB스타즈는 압박의 강도를 높혀 삼성생명의 공격을 저지했다. 스틸과 턴오버를 통해 얻어낸 공격권을 여지없이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KB스타즈는 1쿼터 종료 1분 35초를 남겨놓고 심성영의 골밑 득점과 함께 14-13의 리드를 따냈다.

기세는 이어졌다. 김희진이 좌중간에서 3점포를 가동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어진 수비에서 양지영에게 3점슛을 내주었지만 김현아가 곧바로 3점포를 터뜨리며 응수했다.

1쿼터 막판 분전을 펼친 KB스타즈는 경기의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20-1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KB스타즈 20-20 삼성생명 : 한치의 물러섬도 없었던 주도권 쟁탈전

심성영이 재치있는 돌파로 KB스타즈의 2쿼터 첫 득점을 신고했다. 유승희도 곧바로 만회점수를 올리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민정의 빠른 발이 KB스타즈에 2쿼터 초반 주도권을 선사했다.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틈을 타 속공 득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의 저항을 잠재웠다. 김희진도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2쿼터 시작과 함께 6점을 몰아친 KB스타즈는 1분 25초만에 26-18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위기의 순간 최희진의 3점슛이 삼성생명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우중간에서 정확한 3점슛을 적중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강계리가 흐름을 이어받았다. 정면에서 기습 3점포를 터뜨리며 26-31로 격차를 좁혔다. 이어지는 공격에서는 양지영이 슛동작에서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골밑 득점을 연달아 올리며 30-31의 턱밑 추격을 이끌었다. 이 모든 것은 2쿼터 4분 30초가 지난 시점에 벌어졌다.

상승세를 내준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박지은이 벤치의 주문에 응답했다. 작전타임 직후 벌어진 2번의 공격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35-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위기에서 벗어난 KB스타즈는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에는 김희진이 응답했다. 3점슛을 적중시키며 KB스타즈에 8점차의 여유를 안겼다.

삼성생명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수비와 속공을 앞세웠다. 2쿼터 종료 2분 44초를 남겨놓은 시점부터 발생한 KB스타즈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수비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를 유승희와 양지영이 모두 속공 득점과 맞바꿨다. 6점의 만회점수를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김현아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쿼터 종료 13초를 남겨놓고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훼방을 놓았다.

결국 삼성생명의 추격전은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전을 막아낸 KB스타즈는 40-36의 리드와 함께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삼성생명 22-17 KB스타즈 : 삼성생명의 끈질긴 추격전을 완성시킨 고아라와 강계리

두 팀 모두 경기시작과 함께 두 번의 공격을 모두 실패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공격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나쁘지 않았지만 마무리가 미흡했다.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아쉬움을 먼저 해소한 것은 KB스타즈였다. 김한비가 포스트 업에 이은 골밑 득점을 올리며 3쿼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지는 삼성생명의 공격을 막아낸 KB스타즈는 김한비가 또 다시 득점을 올리며 3쿼터 시작 후 2분 25초만에 44-36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KB스타즈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양지영에게 기습 3점포를 맞았지만 곧바로 김가은이 3점포로 응수했다. 뒤이어 김한비의 골밑 득점과 김가은의 3점슛이 또 한번 림을 가르며 52-41의 경기 시작 후 첫 두 자리 수 리드를 따냈다.

위기에 봉착한 삼성생명은 양지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턴 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 슛을 집어넣으며 KB스타즈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강계리도 재빠른 돌파에 의한 득점을 만들어내며 힘을 실었다.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난 삼성생명은 고아라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수비를 강화하며 5번에 걸쳐 전개된 KB스타즈의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수비의 성공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고아라의 스틸에 이은 유승희의 속공 3득점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서 앞선 공격에서 어시스트 패스를 연결한 고아라가 3점슛과 돌파 득점을 올리며 53-54로 격차를 좁혔다. 심성영이 3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을 방해했지만 양지영이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이를 저지했다.

3쿼터 내내 끈질기게 이어진 삼성생명의 추격전은 강계리의 손에서 방점을 찍었다. 강계리는 3쿼터 종료와 함께 하프라인에서 버저비터를 꽂아넣으며 58-57의 역전을 만들어냈다. 10분의 노력을 보상받는 한방이었다.

결국 삼성생명의 추격전은 대성공으로 마무리됐다. 58-57로 전세를 역전한 삼성생명은 한껏 오른 기세와 함께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KB스타즈 25-13 삼성생명 : 득점포를 가동한 KB스타즈, 4연승과 마주하다

박진희가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포를 가동하며 삼성생명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재역전에 성공한 KB스타즈는 풀코트프레스를 펼치며 삼성생명의 턴오버를 연달아 유발했다. KB스타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민정의 미들슛을 필두로 김현아와 골밑슛, 김가은의 3점슛이 차례대로 터지며 4쿼터 시작 후 2분 16초만에 67-58로 전세를 완벽하게 역전시켰다.

분위기는 식을 줄 몰랐다. KB스타즈는 완벽한 승리를 위해 경기 집중력을 유지했다. 이번에는 박진희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삼성생명의 공격실패를 3점슛으로 연결시킨 박진희는 이어지는 공격에서도 돌파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72-60의 리드를 만들었다.

패배의 위기에 빠진 삼성생명은 유승희와 양지영이 만회점수를 계속해서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김한비와 김민정에게 차례대로 점수를 내주며 분위기의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결국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승기를 잡은 KB스타즈는 만회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지켜냈다. 치열했던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대회 4연승과 마주하게 됐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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