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동유럽 최강자’ 리투아니아가 오는 2016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FIBA.com』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대표팀이 올림픽에 나설 12인의 선수명단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리투아니아는 지난 유로바스켓 2015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결승전에서는 파우 가솔이 이끄는 스페인에 무릎을 꿇었지만, 2회 연속 유로바스켓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럽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리투아니아는 자국을 대표하는 선수들 대부분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NBA 동부컨퍼런스 최고 센터로 올라선 요나스 발런츄너스(토론토)를 필두로 지난 유로바스켓에서 맹위를 떨친 요나스 마시울리스(레알 마드리드), 민완가드 맨타스 칼니에티스(올림피아 밀라노)가 모두 나선다. 이들 모두 리투아니아의 각 포지션을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번 오프시즌에 NBA에 진출한 민다우스카스 쿠즈민스카스(뉴욕)와 도만타스 사보니스(오클라호마시티)도 당연히 이름을 올렸다. 쿠즈민스카스는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에서 뛰었고, 이번에 자유계약선수로 뉴욕 닉스와 계약했다. 사보니스는 2016 드래프트를 통해 올랜도 매직에 지명됐고, 추후 트레이드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향했다.
3점슛이 정확한 아다스 유스케비셔스도 있다. 유스케비셔스는 지난 2014 농구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3점슛 7개를 시도해 6개를 집어넣는 엄청난 폭발력을 자랑한 바 있다. 대표팀 경험이 풍부하고 입지가 탄탄하다. 레날다스 세부티스(잘기리스)도 수년 째 리투아니아 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있다.
그 외 이름이 길고 복잡한 선수들도 차고 넘친다. 앞선 선수들의 이름도 발음하기 힘든 가운데 파울리우스 얀쿠나스(Paulius Jankunas), 로베르타스 야프토카스(Robertas Javtokas), 안타나스 카발리아우스카스(Antanas Kavaliauskas), 에드가라스 울라노바스(Edgaras Ulanovas)까지 포진하고 있다. 키가 큰 만큼 이름도 상당히 길다.
이들 중 세부티스, 얀쿠나스, 야프토카스, 카발리아우스카스는 모두 노장대열에 속한다. 리투아니아의 요나스 카자우스카스 감독은 이들의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야프토카스는 지난 2004 올림픽부터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다. 비록 지난 2012 올림픽에서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최종예선에서 리투아니아에 올림픽 진출권을 안겼다. 그러나 부상으로 올림픽에는 결장했다.
리투아니아는 장신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는 팀이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설 것이 유력한 칼니에티스만 하더라도 195cm의 신장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자유자재로 패스를 뿌릴 수 있으며, 탁월한 코트비전까지 갖추고 있다. 가드들이 모두 195cm 이상이 넘을 정도로 키가 크며, 포워드는 기본 205cm를 웃돈다. 센터들은 210cm를 상회한다.
한편 리투아니아는 ‘유럽 챔피언’ 스페인과 함께 B조에 속해있다. 스페인 외에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 ‘개최국’ 브라질, ‘아프리카 챔피언’ 나이지리아 그리고 크로아티아가 속해 있다. 리투아니아는 무난히 준준결승 진출이 유력한 상황. 스페인을 정도를 제외하면 리투아니아에 맞설 수 있는 팀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진 = FIBA.com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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