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덴버의 체질을 확 뜯어고친 팀 커넬리 단장

Jason / 기사승인 : 2016-07-25 12: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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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덴버 너기츠의 이번 오프시즌은 상당히 조용했다. 덴버는 외부에서 영입한 선수가 없다. 여러 팀들이 늘어난 샐러리캡을 통해 프랜차이즈스타의 이적을 막았다. 전력누수를 최소화하면서도 외부재원을 통해 전력보강을 도모하고 있다. 하지만 덴버는 고작 내부적인 선수들을 모두 앉히는데 그쳤다.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 데럴 아써와 마이크 밀러를 앉혔다.

이번 오프시즌 현재 공식적으로 FA를 영입하지 않은 팀이 덴버다. 덴버만큼은 아니지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조용했다. 티모피 모즈고프와 메튜 델라베도바가 떠나갔지만, 크리스 앤더슨과 마이크 던리비를 영입했다. 리처드 제퍼슨과 재계약을 맺은 클리블랜드도 조용히 전력이탈을 방지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우승팀이다. 반면 덴버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다. 그랬던 팀 치고는 오프시즌 행보가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덴버는 그럴 만한 이유를 갖고 있다. 덴버는 이번 오프시즌에 무려 5명의 신인들을 불러들였다. 이들 중 1라운드에서 지명한 선수들만 무려 3명이나 된다. 비록 2016 드래프트의 선수층이 예년에 비해 두터운 것은 아니었지만, 지난 드래프트에서 다수의 선수들을 불러들인 만큼 덴버는 재건사업을 위해 착실한 발걸음을 내딛기로 했다. 이번 여름에 가장 조용했지만, 다른 팀들보다 미래가 더 밝은 팀들 중 하나가 바로 덴버다.

이들 설계한 인물이 바로 덴버의 팀 커넬리 단장이다. 그는 지난 2013년 여름에 마사이 유지리 단장이 토론토 랩터스로 이직하면서 단장자리를 꿰찼다. 유지리 단장은 덴버에 준척급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이며 조지 칼 감독이 플래툰을 통한 폭넓은 농구를 펼칠 수 있도록 밭을 잘 일궜다. 일 잘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그의 이적으로 덴버는 구단 운영에 큰 공백이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덴버에는 커넬리 단장이 있었다.

신인들을 폭넓게 받아들인 커넬리 단장

근래 신인지명권하면 떠오르는 팀이 바로 2팀이 있다. 바로 보스턴 셀틱스와 덴버 너기츠. 그러나 양 팀의 운영은 확실히 달랐다. 보스턴은 꾸준한 거래를 통해 플레이오프를 노리면서도 전도유망한 신인들을 다수 확보할 수 있는 통로를 다양하게 확보했다. 이에 반해 필라델피아는 이렇게 져도 되나 싶을 정도로 꾸준히 패배했다. 더 무서운 점은 앞으로도 더 패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양 팀의 운영체계는 확실히 다르다. 보스턴이 BIG3 시대의 종언을 고한지 얼마 되지 않아 봄나들이에 나선 것과 달리 필라델피아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에 들어가 있다.

덴버도 빼놓을 수 없다. 커넬리 단장은 신인들을 확실하게 끌어왔다. 지난 2013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루디 고베어(유타)를 내준 것은 많이 아쉽지만, 이후 효율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신인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고베어를 트레이드한 날에 덴버는 쿠스타 쿠포스(새크라멘토)를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보냈다. 대신 아써와 함께 조프리 로베르뉴를 받아들였다.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되는 쿠포스를 포기했지만, 덴버는 성장가능성이 있는 로베르뉴를 영입했다.

지난 2014 드래프트에서도 커넬리 단장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덴버는 1라운드 11순위 지명권을 통해 덕 맥더밋(시카고)를 호명했다. 맥더밋은 3점슛이 돋보이는 선수였다. 이 때 덴버는 곧바로 시카고와 거래에 나섰다. 덴버는 맥더밋을 보내는 조건으로 1라운드 16순위(유섭 너키치)와 19순위(게리 해리스) 그리고 2015 2라운드 지명권(니콜라 레디체비치)을 받았다. 너키치는 지난 2014-2015 시즌에 곧바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티모피 모즈고프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꿰차는 등 신인답지 않은 탁월한 기량을 자랑했다.

# 맥더밋 트레이드

덴버너기츠 get 유섭 너키치, 게리 해리스, 2015 2라운드 티켓

시카고불스 get 덕 맥더밋

너키치의 등장으로 덴버는 티모피 모즈고프(레이커스)를 포기할 수 있었다. 커넬리 단장은 모즈고프를 매물로 향후 1라운드 티켓을 가져올 수 있는 확률을 넓혔다. 비록 조건부의 지명권이지만, 아직 시간을 두고 덴버가 해당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는 채널을 갖게 됐다. 덴버는 멤피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성적여하에 따라 향후 다시 1라운드 티켓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멤피스와 오클라호마시티가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질 확률이 낮은 만큼 덴버가 해당 지명권을 갖긴 쉽지 않겠지만, 이변이 일어난다면 덴버는 다시 한 번 노다지를 부르짖을 수 있게 된다. 모든 것이 커넬리 단장이 만든 거래의 결과였다.

해리스는 지난 시즌부터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해리스는 다가오는 시즌 덴버의 주전 슈팅가드로 나설 공산이 높다. 그는 첫 시즌에 평균 3.4점에 그쳤지만, 2년차인 지난 시즌에 평균 12.3점을 올렸다. 3점슛 성공률을 포함한 모든 기록을 끌어올리면서 팀의 성장세에 불을 붙였다. 신인시절만 하더라도 허둥지둥되곤 했던 그였지만, 지난 시즌에는 괄목할만한 오름세를 내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76경기에 나서 모두 주전으로 출장한 만큼 마이크 말론 감독의 신임 또한 두텁다. 94년생으로 상당히 어린 만큼 아직 더 클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커넬리 단장은 맥더밋 트레이드 이후에도 2라운드에서 알짜배기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2라운드 11순위로 니콜라 요키치를 채갔다. 요키치는 드래프트된 이후에 곧바로 NBA에서 뛰지 않았다. 유럽에서 한 시즌을 보낸 이후 지난 시즌에야 NBA에 발을 들였다. 요키치는 지난 시즌에 출전시간대비 엄청난 효율을 보였다. 특히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출전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이후 남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입지를 다진 그는 결국 덴버의 주전 센터로 나섰다. 지난 시즌에는 80경기에 나서 경기당 21.7분을 소화하며 평균 10점 7리바운드 2.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그의 기록을 36분으로 환산하면 평균 16.5점 11.6리바운드 3.9어시스트 1.6스틸이 된다. 남다른 농구 이해도를 자랑하는 그는 지난 시즌 라이징스타챌린지에도 나서는 등 신인으로서 굵직굵직한 이력을 쌓았다. 또한 올-루키 퍼스트팀에도 선정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칼-앤써니 타운스(미네소타)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뉴욕)이 버티고 있음에도 빅맨인 그가 퍼스트팀 자리를 꿰찼다. 아무리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다지만 그만큼 요키치의 경기력이 단연 돋보였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 2015 드래프트에서는 이마뉴얼 무디아이(1라운드 7순위)를 지명하면서 포인트가드를 확보했다. 그간 덴버에는 다닐로 갈리나리, 윌슨 챈들러, 케네스 페리드와 같은 포워드들은 많았지만, 정작 백코트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 2012-2013 시즌을 끝으로 플레이오프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덴버는 이 틈을 타 수준급의 신인을 불러들일 수 있었다. 무디아이는 당시 드래프트에 나선 가드들 중 최대어로 손꼽혔다. 덴버는 부족한 가드를 채우면서 앞으로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무디아이가 지난 시즌에 확실한 포인트가드로 나서면서 해리스도 성장하는 반사이익을 누렸다.

지난 2016 드래프트에서는 덴버가 그간 거둬들인 성과의 총집합이었다. 덴버는 지난 2010-2011 시즌 도중 뉴욕 닉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당시 덴버에 남을 뜻이 없었던 카멜로 앤써니(뉴욕) 트레이드에 나선 것. 덴버는 뉴욕과 뉴저지(현 브루클린)에게 경쟁을 유도했다. 그 결과 덴버는 뉴욕과 트레이드에 합의해 뉴욕의 가산을 모두 털었다. 앤써니를 보내면서 덴버가 갈리나리, 챈들러, 모즈고프는 물론이고 향후 드래프트 티켓까지 죄다 받아냈다. 비록 2라운드 티켓이 대부분이었지만, 2016 드래프트 티켓을 맞교환할 수 있는 권리까지 받았다. 덴버는 이를 통해 이번 드래프트에서 높은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뉴욕은 마침 안드레아 바르냐니의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티켓을 토론토 랩터스에 헌납했다. 즉, 뉴욕은 지난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권이 없었다. 결국 덴버와 토론토의 지명권 중 높은 것을 덴버가 갖게 됐다. 지난 시즌 뉴욕의 처참했던 성적을 감안하면 뉴욕의 배당률이 훨씬 높았다. 결국 덴버가 원래 뉴욕의 것이면서 토론토가 행사할 수 있는 지명권을 통해 신인을 데려가게 됐다. 토론토는 덴버의 1라운드 지명권을 갖게 된 것이다. 앤써니 트레이드 여파가 이 정도로 컸다.

# 안드레아 바르냐니 트레이드

닉스 get 안드레아 바르냐니

랩스 get 마커스 캠비, 스티브 노박, 퀸튼 리처드슨, 2014 2라운드 티켓, 2016 1라운드 티켓

또 있다.덴버는 지난 2014-2015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애런 아프랄로(새크라멘토)를 트레이드하기에 이른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덴버가 전력감인 아프랄로를 보내면서 포틀랜드로부터 현역 3명과 함께 2016 1라운드 티켓을 받았다. 로터리픽 보호로 쉽게 말해 포틀랜드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덴버가 지명권을 행사하게 되는 것이었다. 당연히 포틀랜드는 플레이오프 진출했고, 2016 포틀랜드의 1라운드 지명권은 덴버가 거머쥐게 됐다. 즉, 덴버는 착실한 거래를 통해 뉴욕, 휴스턴, 포틀랜드의 1라운드 티켓을 가져왔다(덴버의 원래 2016 1라운드 티켓은 토론토가 지명). 아프랄로를 내줬지만, 데려온 바튼은 현재 덴버의 벤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에 일취월장한 그는 덴버의 벤치를 잘 이끌었다. 그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키식스맨으로 덴버의 벤치를 이끌 예정이다.

# 애런 아프랄로 트레이드

덴버너기츠 get 윌 바튼, 빅토르 클라베르, 토마스 로빈슨, 2016 1라운드 티켓(보호)

블레이저스 get 애런 아프랄로, 알론조 지

이게 다가 아니다.덴버는 지난 2014-2015 시즌까지 올스타급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타이 로슨 처분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덴버는 지난 여름에 휴스턴 로케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로슨을 내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면서도 현역 4명과 2016 1라운드 티켓을 받아왔다. 조건부였지만, 휴스턴은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휴스턴의 1라운드 지명권은 덴버의 것이 됐다. 당시 기준으로 2년 동안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남아있던 로슨을 보내면서 드래프트 티켓을 받아낸 것이다. 휴스턴은 로슨을 통해 백코트 보강을 노리는 것이었지만, 결국 실패했다. 휴스턴은 로슨 영입으로 더 높은 곳을 쳐다봤지만, 결과는 이전보다 못했다. 덴버의 거래성과가 보다 높았던 것이다.

# 타이 로슨 트레이드

너기츠 get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우, 파블로 프리지오니, 조이 돌시, 닉 존슨, 2016 1라운드 티켓

로케츠 get 타이 로슨, 2017 2라운드 티켓

이를 통해 덴버는 저말 머레이(1라운드 7순위), 후안 에르난고메즈(1라운드 15순위), 말릭 비즐리(1라운드 19순위)를 차례로 불러들였다. 덴버는 지난 드래프트를 통해 가드부터 빅맨까지 두루 채웠다. 머레이는 듀얼가드로 『nbadraft.net』에 의하면, 벤 고든과 비견되는 선수로 외곽슛이 탁월하고 득점을 마무리하는 솜씨 또한 빼어나다. 덴버에 무디아이와 해리스가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벤치에서 필요할 때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날 예정이다. 에르난고메즈는 스페인 출신으로 국제대회 경험도 갖추고 있다. 당장 경기력을 가늠하긴 힘들겠지만, 로베르뉴와 함께 덴버의 백업 파워포워드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비즐리는 준수한 수비와 3점슛이 돋보인다. 향후 윙 재원으로 손색이 없다.

이처럼 덴버는 커넬리 단장 부임 이후 고베어를 놓친 것을 제외하면 좋은 신인들을 차례로 데려갔다. 그간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플레이오프 진출경쟁에서는 한없이 밀리기 일쑤였지만, 강호들이 즐비하다 못해 차고 넘치는 서부에 덴버가 속해 있음을 감안하면 그리 어려운 예상도 아니다. 덴버는 2014 드래프트를 기점으로 무디아이, 해리스, 너키치, 요키치, 머레이, 에르난고메즈, 비즐리까지 지금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들로 즐비하다. 더불어 이들 모두 신인계약으로 묶여 있는 만큼 덴버가 구태여 많은 지출을 감내하지 않아도 된다. 이들이 있는 탓에 덴버가 지갑을 굳이 열 필요가 없었다.

‘골칫덩어리 양대 산맥!’ 맥기와 로슨 처분

덴버의 최대 골칫거리는 바로 ‘농구사망꾼’ 자베일 맥기와 ‘알콜중독자’ 로슨이었다. 이들 모두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으로 계약되어 있는 선수들이었다. 특히 맥기와의 연장계약은 덴버의 발목을 아주 세차게 잡았다. 맥기는 시도 때도 없이 넘어지는가 하면 볼을 전혀 필요 없는 곳에다 던져댔다. 그 덕에 우리는 웃었지만, 당시 브라이언 쇼 감독의 속은 몇 번 더 타 들어갔을 것으로 짐작된다. 맥기의 연봉은 무려 연간 1,300만 달러. 평균 5점 정도 책임지는 선수인 것도 모자라 걸핏하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내비치는 이에게 지불하는 연봉치고는 턱없이 많았다.

로슨은 맥기에 비하면 괜찮았던 편. 지난 2009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한 그는 2년차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그는 꾸준히 평균 16점 이상 6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2014-2015 시즌까지는 꾸준히 평균 어시스트가 늘어 평균 9.6개에 달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술에 찌들어 지냈다. 기록은 좋았지만, 정작 내실이 좋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무엇보다 분위기를 해치는 빈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덴버도 로슨을 되돌리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써봤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커넬리 단장은 덴버의 양대 골칫거리인 맥기와 로슨을 곧바로 처분했다. 맥기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보내는 대신 드래프트 모즈고프 트레이드 때 클리블랜드로부터 받은 오클라호마시티의 1라운드 지명권(로터리픽 보호)을 건넸다. 오히려 맥기를 보내는데 가치 높은 1라운드 티켓을 끼워 팔아야 했을 정도다. 케빈 듀랜트가 당시 시즌아웃되면서 러셀 웨스트브룩 혼자서 팀을 이끌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봄소풍에 나서면 신인지명권은 덴버의 것이 될 예정이었다.

이토록 귀한 지명권을 건네면서까지 맥기를 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결국 오클라호마시티가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면서, 덴버가 필라델피아에 건넨 티켓은 오클라호마시티의 것이 됐다. 1라운드 티켓을 내주면서까지 맥기를 보냈지만, 결과론적으로 오클라호마시티가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지면 덴버가 갖고 있었더라도 행사할 수 없는 지명권이 됐다. 즉, 덴버는 아쉽지만 아무 출혈 없이 맥기를 보낸 것이다. 맥기라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연간 1,300만 달러짜리 선수를 보내는데 성공했다.

# 자베일 맥기 트레이드

필라델피아 get 자베일 맥기, 2015 1라운드 티켓(보호), 읽기도 힘든 선수(Chukwudiebere Maduabum)의 권리

덴버너기츠 get 셍크 아키올의 권리

심지어 로슨과의 거래는 1라운드 티켓까지 얻어냈다. 앞서 2016 드래프트 티켓을 얻어내는 과정에서도 잘 드러났지만, 커넬리 단장은 로슨이라는 향후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를 보내면서 1라운드 지명권을 가져오는 수완을 발휘했다. 휴스턴에는 제임스 하든과 드와이트 하워드(애틀랜타)가 있는 만큼 이들이 플레이오프에 나설 확률은 단연 높았다. 비록 시즌 막판순위경쟁을 통해 가까스로 휴스턴의 당락이 결정됐지만, 덴버에게는 오히려 호재였다. 덴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휴스턴의 지명권을 가져오는 이득을 챙겼다.

커넬리 단장의 돋보이는 운영!

커넬리 단장은 부임과 함께 브라이언 쇼 감독을 신임감독으로 선임했다. 이전 시즌까지 LA 레이커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코치로서 좋은 자질을 선보인 그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코치들 중 향후 유력한 감독감이었던 그는 덴버의 사령탑으로 부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쇼 감독이 있는 동안 덴버의 성적은 처참했다. 결국 덴버는 지난 2014-2015 시즌 도중에 쇼 감독을 해고했다. 이후 멜빈 헌트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고, 지난 2015년 여름에는 말론 감독을 앉혔다. 말론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차고 넘치는 덴버를 잘 이끌고 있다. 덴버는 지난 시즌에 단 33승에 그쳤지만, 앞으로 그의 지도력이 더 녹아들고 새로운 신인들이 들어오는 만큼 다가오는 시즌보다 그 이후가 더 기대된다.

재정적인 부분도 상당히 안정적이다. 덴버는 현재 약 7,000만 달러 정도의 샐러리캡을 소진하고 있다. 신인들과의 계약이 이뤄지더라도 샐러리캡을 넘어서진 않을 것이 유력하다. 하물며 자미어 넬슨과 마이크 밀러를 제외하고는 모두 20대의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챈들러, 아써, 갈리나리가 20대 후반에 접어들어 있으며, 페리드와 바튼, 로베르뉴는 이제 20대 중반에 불과한 선수들이다. 너키치, 해리스, 요키치는 21살에 불과하며, 무디아이는 이제 약관이 넘었다. 하물며 이번에 들어오는 신인들도 모두 어리다. 에르난고메즈도 갓 20살이 되었고, 머레이와 비즐리는 아직 20년도 살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다.

그런 만큼 덴버가 지니고 있는 성장가능성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세가 생각보다 가파르고, 기존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덴버가 꿈꾸고 있는 미래는 더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모든 것을 커넬리 단장이 설계해고 만들어냈다. 다른 팀들이 지지부진하는 동안 덴버는 조용히 자신만의 계획을 천천히 실행해왔다. 이 와중에 많은 드래프트 티켓을 갖는 행운도 누렸다. 하지만 행운을 누리는 이면에는 커넬리 단장이 확실한 거래를 통해 좋은 지명권을 품을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이만하면 덴버의 앞날도 보스턴 못지않게 밝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사진 = Denver Nugget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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