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복귀 의사 드러낸 데릭 피셔, 가능할까?

Jason / 기사승인 : 2016-08-04 1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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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3 데릭 피셔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지난 시즌 중반까지 뉴욕 닉스의 감독이었던 데릭 피셔가 선수복귀에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ESPN.com』의 이언 베글리 기자에 따르면, 피셔가 코칭스탭이 아닌 선수로 NBA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셔가 만약 NBA 계약을 이끌어낸다면, 이는 상당히 독특한 경우로 감독을 경험했던 인물이 다시 선수로 뛰게 된다.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피셔는 지난 2013-2014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선수생활 황혼기에 은퇴한 것도 모자라 공백기가 2년이나 된다. 미국나이로 불혹을 넘어선 것은 물론이고 당장 경기감각과 체력적인 부분에서 NBA에서 뛰긴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벤치에서 주로 어린 선수들을 독려할 수 있겠지만, 선수로서 영입에는 한계가 클 것으로 보인다.

피셔는 미국이 아닌 중국을 비롯한 다른 곳에서 선수생활을 해볼 뜻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여러 선수들이 중국행을 선언하고 있는 만큼 피셔도 선수로서 좀 더 뛸 수 있다면 국외진출도 고려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공을 놓은 시간이 적잖은 만큼 사실상 선수로 돌아가기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

피셔는 지난 2014년에 은퇴한 이후 곧바로 뉴욕의 감독이 됐다. 뉴욕은 계약기간 5년 2,500만 달러에 피셔를 감독으로 데려갔다. 뉴욕의 필 잭슨 사장이 원하는 트라이앵글 오페슨 구현을 위해 그를 감독으로 임명한 것이다. 첫 시즌에 17승 65패로 형편없는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뉴욕의 전력이 상당히 좋지 않았던 탓도 크다.

잭슨 사장의 깊은 신임이 있었기에 감독이 됐던 그는 선수시절에도 유능한 감독감으로 꼽히곤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도중에 그는 경질되고 말았다. 잭슨 사장의 말에 반기를 든 것이 주된 원인으로 손꼽힌다. 지난 시즌에 뉴욕은 피셔 감독이 이끄는 동안 23승 31패를 기록했다. 이후 커트 램비스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9승 19패를 올리는데 그쳤다.

피셔는 NBA에서 18시즌을 뛰는 동안 경기당 25.4분을 뛰며 8.3점(.399 .374 .817) 2.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젊을 때만 하더라도 나름 탄탄한 수비와 외곽에서 한 방을 터트려줄 수 있어 가치가 높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발도 느려지면서 수비에서 한계가 뚜렷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뛸 때는 스캇 브룩스 감독(현 워싱턴 감독)의 신임이 상당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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