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에메카 오카포(센터-포워드, 208cm, 116kg)가 NBA 복귀를 노리고 있다.
『ESPN.com』에 따르면, 오카포가 다가오는 12월이나 1월에 NBA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카포는 2012-2013 시즌이 끝난 이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부상에 신음했던 그는 끝내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고, 지금도 부상회복 및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오카포가 당한 부상은 목의 민감 부위인 추간판에 디스크가 발견됐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그 동안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현재 그는 체육관에서 훈련하며 몸 상태와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4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순위로 샬럿 밥캐츠(현 호네츠)의 지명을 받은 그는 올랜도 매직에 지명된 드와이트 하워드(애틀랜타)와 함께 드래프트 최고의 빅맨으로 기대를 모았다. 당시 하워드와 오카포를 두고 고심한 올랜도는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하워드를 지명했다.
오카포는 NCAA 코네티컷 허스키스에서 뛰었다. 그는 3시즌을 대학에서 보낸만큼 잠재적인 측면에서는 하워드보다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결국 올랜도가 하워드를 호명하면서, 샬럿이 오카포를 데려갔다. 밥캐츠 구단이 처음으로 지명한 선수로 오카포는 무주공산인 샬럿에서 홀로 모든 것을 도맡았다. 올랜도는 하워드 지명 이후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를 트레이드했다.
오카포는 전형적인 파워포워드로 리그에 잘 적응했다. 지난 2004-2005 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여겨졌다. 데뷔 시즌에 73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35.6분을 소화하며 평균 15.1점 10.9리바운드 1.7블락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신인시절 기록이 가장 좋았다. 이후에는 첫 시즌의 기록을 재현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샬럿을 뒤로하고 뉴올리언스 호네츠(현 펠리컨스)로 트레이드됐다. 샬럿은 지난 2009년 여름, 타이슨 챈들러(피닉스) 영입을 위해 오카포를 내줬다. 지난 2012년 여름에는 뉴올리언스가 오카포와 트레버 아리자(휴스턴)를 워싱턴 위저즈로 보내는 대신 라샤드 루이스를 받았다. 뉴올리언스는 곧바로 사면조항을 이용해 루이스를 방출했다.
이후 오카포는 주로 센터로 나섰다. 투박한 공격기술 탓에 평균 득점은 갈수록 줄었지만, 그래도 리바운드만큼은 나름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리바운드도 지난 2008-2009 시즌을 끝으로 평균 두 자리 수 리바운드가 무너진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결국 그는 지난 2012-2013 시즌에 평균 9.7점 8.8리바운드에 그쳤다.
하지만 부상으로 최근 세 시즌 동안 코트를 밟지 못한 만큼 그가 예전처럼 활약할 수 있을 확률은 극히 낮다. 30대에 진입한 만큼 더 이상 예전처럼 안정적인 수비수로 남아있기도 어려워 보인다. 몇 분이라도 뛰면서 기존의 선수들을 보충하는 역할이라도 할 수 있을지도 아직 의문이다. 그런 그에게 선뜻 계약을 제시할 팀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오카포는 현재 복귀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간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있었던 그가 끝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빅맨이 여전히 귀한 만큼, 오카포가 어느 정도의 경쟁력만 보인다면 그의 복귀가 불가능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을 떨쳐낸 그가 끝내 코트를 밟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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