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저우치, 다음 시즌 NBA서 뛸 수 있을까?

Jason / 기사승인 : 2016-09-08 1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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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ton Rocket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드디어 저우치(센터, 218cm, 99kg)와의 계약을 위해 만났다.

『ESPN.com』의 켈빈 왓킨스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과 저우치가 드래프트 이후 처음으로 마주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지난 2016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3순위로 저우치를 지명했다.

저우치는 중국리그(CBA)를 대표하는 센터다. 지난 시즌 신장 플라잉타이거스에서 뛰며 평균 15.1점 8.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블록 1위에 오르는 등 골밑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그가 몸담고 있는 신장에는 필리핀의 귀화선수이면서, 지난 2013-2014 시즌까지 NBA에서 뛰며 나름의 역할을 한 안드레이 블래치가 포진하고 있다.

이제 1996년생의 어린 선수인 만큼 휴스턴은 향후 기대치를 고려해 저우치를 선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휴스턴에서 뛰게 된다면, 중국시장을 공략하는데도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 휴스턴은 지난 2002 드래프트에서 야오밍을 호명한 이후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팀이 됐다. 야오밍의 기량이 워낙에 탁월했던 부분도 있었다.

저우치가 휴스턴과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야오밍 이후 두 번째로 휴스턴 유니폼을 입는 선수가 된다. 하지만 저우치는 아직 중국의 소속팀인 신장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지 않았다. NBA 진출 시 계약을 수정하거나 종료할 수 있는 예외조항도 없는 상태. 이번에 휴스턴이 저우치와 계약하더라도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에는 뛰게 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휴스턴도 당장 저우치를 NBA로 불러들일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신장과 저우치와의 계약이 끝난 이후 정식계약을 통해 저우치를 휴스턴에서 뛰게 할 것으로 점쳐진다. 당장 기량도 NBA에서 통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는 지난 2016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뛰었따. 5경기에서 경기당 19분 동안 평균 5.6점 1.2리바운드 1블록에 그쳤다.

NBA 진출에 앞서 올림픽에서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야기가 사뭇 달라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우치는 2016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함께 호명된 중국의 왕저린과 함께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심지어 저우치의 경기력은 왕저린보다는 훨씬 나았다. 베네주엘라와의 경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5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올림픽에서의 경기력이 양호하지 못한데다 아직은 원석에 가까운 만큼 휴스턴도 좀 더 저우치의 기량향상여부를 지켜보며 향후 NBA로 부를지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무엇보다 그는 체중이 신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올림픽보다 훨씬 더 치열한 몸싸움에 전개되는 NBA의 골밑에서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하물며 NBA는 일정 또한 빡빡하다.

저우치의 NBA 데뷔는 아무래도 내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실로 높다. 하지만 지난 올림픽이 끝난 이후 중국의 간판인 이지엔리엔이 LA 레이커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야오밍이 은퇴하고 이지엔리엔이 NBA서 뛰다 중국으로 돌아간 이후, NBA에는 중국 출신이 없었다. 왕저린의 경우도 당장 다음 시즌에 NBA서 뛰진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 = Houston Rocket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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