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천안/이성민 웹포터] 하도현이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앞세워 4강 PO 진출을 다짐했다.
하도현이 맹활약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는 19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주경식(25점 12리바운드) 홍석영(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승준(2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등이 분전한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를 84-77로 물리치고 6강 PO에 안착했다.
신들린 활약이라는 표현이 딱 맞았다. 하도현은 이날 경기에서 41점 18리바운드(공격리바운드 8개) 2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무엇보다 팀에 득점이 필요한 순간마다 응답하며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경기 후 하도현은 “짜릿하다. 이 경기를 이기겠다고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연습했는데 이겨서 너무 좋다. 연습의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서 “경기 초반부터 동국대 골밑에서 미스매치가 나서 자신있게 득점에 임했는데 주효했던 것 같다”며 활약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아쉬운 점도 존재했다. 바로 ‘하이로우 게임의 부재’와 ‘후반 집중력 저하’.
단국대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하도현과 홍순규가 펼치는 하이로우 게임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1쿼터 중반에 펼쳐진 단 한번을 제외하면 전무했다. 하도현은 이에 대해서 “상대가 신장이 작아서 포스트에서만 잡고 공격을 시도했다. 계속 골밑만 고집하다보니 상대도 이를 알고 예측 수비를 펼쳤다. 때문에 연습했던 하이로우 게임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후반 집중력의 저하로 동국대의 추격을 받은 점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 많이 이기고 있을 때 확실하게 벌려야 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져서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 6강을 대비해서 보완해야 할 것 같고, 사실 우리 팀이 수비를 바꾼지 얼마 안돼서 적응하기가 조금 어렵다. 하루 남았지만 열심히 잘 보완해서 한양대전에는 잘 해보겠다”고 답했다.
단국대의 6강 PO 상대인 한양대는 한준영의 높이가 강점인 팀이다. 하도현과 홍순규 모두 한준영과 비교했을 때 신장과 웨이트에서 확실한 열세를 나타낸다. 고전이 예상되는 부분.
하지만 하도현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하도현은 “한준영이 더 크고 무겁지만 협력수비 들어가는 타이밍을 적절하게 이용해서 완벽하게 막아보겠다. 특히 구력이 짧아서 미스가 많다는 걸 이용하겠다”며 대비책을 밝혔다. 이어서 “스피드는 우리가 확실하게 빠른만큼, 빠르다는 장점을 제대로 활용해서 꼭 승리하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각오와 함께 6강 PO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하도현의 신들린 활약은 6강 PO에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자신감 넘치는 하도현의 손끝이 6강 PO 승리를 정조준하기 시작했다.
사진제공 = 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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