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고든, 휴스턴 백코트의 새로운 대안될까?

Jason / 기사승인 : 2016-10-17 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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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새로운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SPN.com』의 캘빈 왓슨 기자에 따르면, 댄토니 감독이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에 에릭 고든(가드, 193cm, 97.5kg)을 주전 가드로 내세울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이번 여름에 댄토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고든과 계약기간 4년 5,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스인 제임스 하든이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고든을 영입했다.

휴스턴이 고든을 영입할 당시만 하더라도 그를 벤치에서 내세우려는 뜻으로 풀이됐다. 하든이 슈팅가드 포지션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고든을 매개로 벤치 전력을 더할 의도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댄토니 감독은 하든에게 포인트가드 중책을 맡기려 들고 있다. 이전에도 하든이 공격을 시작했던 만큼 하든으로 하여금 공격의 전권을 맡기려는 의도가 보인다.

덩달아 댄토니 감독은 하든의 백코트 파트너로 패트릭 베벌리를 대신해 고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든이 코트 정면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가운데 고든에게 외곽공격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댄토니 감독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고든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던 적도 많았지만, 통산 38%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수비에 있어서는 아직 의문부호가 따른다. 공격에서는 양호한 조합일 수 있으나 하든과 고든의 수비력을 감안하면, 수비에서 오는 손실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든이 이번 여름에 대형 연장계약(4년 1억 1,800만 달러)을 안은 만큼 수비에도 힘을 써야겠지만, 막상 하든의 수비력이 개선될지는 의문이다. 고든도 수비력이 빼어난 선수는 아니다.

반대로 보면 트레버 아리자가 버티고 있는 만큼 고든을 하든과 내세우려는 것으로 엿보인다. 아리자는 여전히 준수한 수비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공격 농구를 추구하는 댄토니 감독이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관건은 고든의 몸 상태다. 고든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부상에 시달렸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어김없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45경기에 나서 경기당 32.9분을 뛰며 평균 15.2점(.418 .384 .888) 2.2리바운드 2.7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그는 데뷔 시즌인 지난 2008-2009 시즌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7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신인 때 78경기를 뛴 것이 가장 많았을 정도였다.

과연 댄토니 감독의 의중이 통할 수 있을까? 이번 여름에 휴스턴은 드와이트 하워드(애틀랜타)를 놓쳤지만, 라이언 앤더슨과 고든을 동시에 품으면서 외곽공격을 크게 강화했다. 하든이라는 특출한 득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하든과 나머지 선수들 간의 조합만 잘 갖춰진다면, 적어도 공격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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