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드리지, “샌안토니오는 레너드의 팀!”

Jason / 기사승인 : 2016-10-20 1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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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arcus Aldridge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최근 붉어진 소문에 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샌안토니오가 주축 선수 트레이드 소문에 대해 부인했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지난 여름에 샌안토니오에 새롭게 둥지를 튼 라마커스 알드리지(포워드, 211cm, 108.9kg)가 시즌 중에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재기되기도 했다. 알드리지가 당초 기대한 우승에 실패한데다 카와이 레너드 중심의 농구를 달갑지 않아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알드리지는 2015년 여름에 무려 9시즌을 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를 두고 여러 팀들이 달려든 가운데 최종적으로 샌안토니오와 피닉스 선즈가 남았다. 양 측의 의견을 들은 알드리지는 결국 샌안토니오를 택했다. 그는 계약기간 4년 8,41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 마지막 해인 2018년 여름에는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구체적인 팀까지도 언급이 됐다. 보스턴 셀틱스가 거론된 것. 보스턴이 갖게 될 로터리픽이 주요 매물이 될 전제가 깔렸다. 보스턴은 다가오는 2017, 2018 드래프트에서 브루클린 네츠의 1라운드 티켓을 행사하게 된다. 하지만 굳이 보스턴이 알 호포드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트레이드에 나설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알드리지는 “만약 제가 에이스가 되고자 했다면 이곳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는 레너드를 도와야 한다”면서 최근에 나온 소문에 대해 강하게 일축했다. 지난 시즌 말미에도 그는 “샌안토니오는 레너드의 팀”이라 운을 떼며 “선수들은 그에게 맞추고, 그의 플레이가 좀 더 편하게 해야 한다”면서 레너드를 돕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 밝혔다.

지난 시즌 그는 74경기에 나서 경기당 30.6분을 소화하며 평균 18점 8.5리바운드 1.5어시스트 1.1블록을 올렸다. 직전 시즌 포틀랜드에서는 평균 23.4점 10.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샌안토니오에는 레너드를 필두로 여러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에는 데이비드 웨스트(골든스테이트)도 있어 굳이 많은 시간을 뛸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지난 시즌까지 골밑을 지켰던 팀 던컨이 코트를 떠났다. 웨스트, 보리스 디아우(유타), 보반 마리야노비치(디트로이트)가 모두 다른 팀 유니폼을 입었다. 파우 가솔이 들어왔다지만, 골밑 전력은 지난 시즌보다 약해진 느낌이다. 그런 만큼 알드리지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졌다. 지난 시즌보다 출전시간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긴 힘들다. 만약 이번 시즌에도 우승권에서 멀어진다면, 하는 수 없이 선수단을 개편할 수도 있다. 샌안토니오가 알드리지를 트레이드할 것을 알린다면, 가장 먼저 피닉스가 달려들 수도 있다고 예상된다. 피닉스는 여전히 파워포워드 자리가 애매한 것이 사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여전히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레너드-알드리지-가솔’로 이어지는 막강한 프런트코트가 건재한 가운데 토니 파커와 마누 지노빌리와 같은 노장들이 건재하다. 여기에 데니 그린이 예전의 모습을 회복한다면 충분히 지난 시즌과 같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건은 샌안토니오의 우승이다. 알드리지가 이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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