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리키 루비오(가드, 193cm, 83.9kg)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여러 팀들로부터 루비오 트레이드 제안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탐 티버도 감독은 크리스 던이 성장할 때까지 루비오와 함께할 뜻을 드러냈다. 던은 향후 미네소타의 포인트가드를 책임질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포인트가드가 약한 팀들이 루비오 트레이드에 사뭇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새크라멘토 킹스가 대표적. 새크라멘토는 이번 오프시즌에 가드 보강에 실패했다. 레존 론도(시카고)가 팀을 떠나는 것을 막지 못했고, 그의 자리를 메울 선수도 데려오지 못했다. 그런 만큼 새크라멘토는 벤 맥클레모어를 활용해 루비오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ESPN』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맥클레모어가 새크라멘토의 연장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새크라멘토가 그간 그를 매물로 여려 차례 트레이드를 시도한 것은 물론이고 팀의 성적도 좋지 않다. 전력보강도 들쑥날쑥한 만큼 연장계약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이적시장에 나갈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루비오는 지난 시즌에 76경기에 나서 경기당 30.6분을 소화하며 평균 10.1점(.374 .326 .847) 4.3리바운드 8.7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했다. 경기운영과 어시스트는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다. 데뷔 이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그는 모처럼 70경기 이상을 뛰면서 나름 건재함을 과시했다. 일단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미네소타는 적어도 시즌 초반까지는 루비오를 품을 것이 유력하다. 던은 2016 드래프트를 통해 들어온 신인이다. 미네소타는 1라운드 5순위로 던을 지명하면서 가드 자리를 채웠다. 루비오는 외곽슛이 취약점으로 손꼽히는 만큼 한계 또한 명확하다. 미네소타는 이미 칼-앤써니 타운스와 앤드류 위긴스 중심의 팀으로 변모했다. 루비오의 입지가 전보다 줄어 들었다.
계약기간도 많이 남아있다. 루비오는 지난 2014-2015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네소타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4년 연장계약을 체결했고, 아직 3년 계약이 남았다. 루비오의 계약은 2018-2019 시즌에 만료된다.새크라멘토는 포인트가드 구성에 난항을 겪고 만큼 루비오 영입에 여전히 큰 관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미네소타는 지난 2004년 이후로 아직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케빈 가넷의 전성기와 함께 줄곧 플레이오프에 명함을 내밀곤 했지만, 2004년을 제외하고는 1라운드 문턱에서 번번이 미끄러졌다. 하물며 가넷이 보스턴 셀틱스로 떠난 이후에는 줄곧 서부컨퍼런스 하위권을 멤돌았다.
과연 루비오는 끝내 트레이드될까? 트레이드된다면, 그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에 부상을 털어내고 온전히 뛴 만큼 이번 시즌에도 다치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아니면 루비오가 미네소타에서 시즌을 마칠 수도 있다. 모든 것이 루비오의 손 끝에 달렸다. 루비오가 이번 시즌도 잘 마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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