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이지엔리엔 방출 ... 무산된 중국의 도전

Jason / 기사승인 : 2016-10-25 10:36:14
  • -
  • +
  • 인쇄
Yi_Jianlian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가 이지엔리엔(포워드, 211cm, 108kg)을 방출했다.

『ESPN』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이지엔리엔을 내보냈다고 전했다. 2016-2017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들이 선수단을 추리는 와중에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에 영입한 이지엔리엔과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레이커스는 선수단의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메타 월드피스나 토마스 로빈슨을 승선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지엔리엔은 이번 여름에 2016 올림픽이 끝난 이후 레이커스의 부름을 받았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까지 중국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지난 시즌까지 뛰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이지엔리엔을 데려가면서 중국인들의 관심을 한 몫에 받았다. 이지엔리엔도 올림픽에서 평균 20점 이상을 올리면서 기량을 과시한 만큼 살아남을 것으로 여겨졌다.

하물며 이지엔리엔은 레이커스와 여러 인센티브가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최저 120만 달러에서 모든 인센티브가 실행될 경우 최대 800만 달러까지 오르는 연봉이었다. 이지엔리엔이 나서는 경기 수를 포함해 여러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이지엔리엔으로서도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다. 하지만 그는 끝내 살아남지 못했다.

그는 당시 레이커스와 계약 직후, NBA 복귀를 앞두고 “압박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흥분되고 기대된다”면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코트 위에서 3점슛도 던질 수 있다”고 운을 떼며 “파워포워드로 뛰던, 센터로 뛰던 상관이 없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끝내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번 방출은 이지엔리엔이 직접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레이커스에서 더 큰 역할을 차지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적잖은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레이커스는 주로 그를 스트레치 센터로 활용했다. 슛터치가 좋은 그를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이미 디엔젤로 러셀, 조던 클락슨, 루이스 윌리엄스와 같은 가드들이 즐비한 만큼 이지엔리엔은 조력자로 나서야 했다.

동시에 레이커스에는 티모피 모즈고프와 줄리어스 랜들이 버티고 있다. 이지엔리엔이 막상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팀의 핵심 빅맨으로 거듭나기도 쉽지 않았을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이들과 함께 레이커스의 주력 빅맨으로 뛸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끝내 방출되면서 자신의 사실상 세 번째 NBA 도전을 마감하게 됐다.

결국 그는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 2007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데뷔한 이후에도 그의 부분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드래프트된지 1년 만에 밀워키 벅스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뉴저지 네츠로 보내졌다. 이후 워싱턴 위저즈,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고,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다시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지엔리엔은 다시 CBA에서 뛸 것이 기정사실화 된다. 그는 여태껏 광동 서던타이거스에서 뛰었다. NBA에 진출하기 전은 물론 2012년에 댈러스의 부름을 받기 전에도 그의 원소속팀인 광동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광동을 대표하고 있는 선수다. 광동에는 윌 바이넘과 이케 디오구가 외국선수로 자리하고 있다.

이지엔리엔은 결국 NBA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이로써 이지엔리엔도 짧은 NBA 생활을 마감했다. 이제 더는 NBA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다시금 NBA리거를 배출하나 했지만 실패했다. 중국은 여태껏 왕즈즈, 멍크 배티어, 야오밍을 NBA로 내보냈다. 이들을 잇는 선수가 이지엔리엔이었지만, 아쉽게도 그의 도전은 막을 내리게 됐다.

사진 = NBA Media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