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테리 교체 확정, 메이스 26일 동부전 출전!

sinae / 기사승인 : 2016-10-25 1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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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레이션 테리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LG는 레이션 테리를 단 1경기 만에 교체를 확정했다. 25일 테리 대신 제임스 메이스로 KBL에 선수 등록을 했다. 메이스는 26일 동부와의 경기부터 뛸 수 있다.

LG 김진 감독은 지난 19일 미디어데이에서 “테리는 자신을 낮추면서도 선수들과 어울리는데 감동을 받았다. LG에는 정통 빅맨이 필요한데 자기가 그 역할을 하기 힘든 거 같다는 말도 했다”며 “김종규와 맞춰보지 못한데다 겹치기도 하기에 다른 선수로 교체하기 위한 가승인 신청을 냈다. 그 친구가 테스트를 통과할 지 모르겠다. 그래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고 했다.

23일 창원 LG와 전주 KCC와의 경기가 열린 전주실내체육관. LG 관계자는 “제임스 메이스가 2~3일전부터 함께 팀 훈련을 하고 있다”며 “비자가 조만간 나올 거다. 테리는 이날이 마지막 경기”라고 했다. 서류 절차만 남았을 뿐 메이스로 교체가 확정된 상황이었다.

테리는 KCC를 상대로 3점슛 4개 포함 27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79-67)를 이끌었다. 출전시간은 39분 8초. 데뷔전이자 고별전에서 마음껏 뛰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테리의 득점력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김)종규와 겹치는 부분이 문제다. 오늘(23일)은 리오(라이온스)와 매치업이 되었기에 충분히 할 수 있었다. 연습경기에서 보면 정통 센터와 매치업을 버거워했다”며 “아쉽지만, 테리가 이런 플레이와 포스트에서 버텨주는 것을 바랐다. 외곽 플레이는 판단대로 나왔는데 포스트 수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LG는 테리의 외곽슛 덕분에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팀의 주장 김영환은 “3점슛이 가능한 테리와 뛰면 내외곽에서의 공격 옵션이 많아진다”며 “테리는 프로다웠다. 마지막 경기임에도 티를 안 냈다. 사생활도 좋고, 매너도 좋아서 고맙게 생각한다. 자기 스스로 안타까울 텐데 마지막 경기를 잘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테리 역시 이날 경기가 마지막임을 알고 있었다. 테리는 경기 후 “항상 모든 경기에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가진 걸 모두 쏟아내려고 한다”며 “마지막에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었다. 어떻게 기억될지는 내 플레이에 달려있기에 좋게 기억되게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단에서 원했던 게 정통 빅맨이었기에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고, 내 선수생활이 끝나는 게 아니라서 다른 곳에서 더 선수생활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이스의 비자가 언제 나올 지가 문제였다. LG는 일본(kt는 제스퍼 존슨이 여권 문제로 입국이 늦어질 때 미리 신청 예약을 해둬 빠르게 비자를 받았다고 한다)에서 메이스의 비자를 받아 25일 KBL에 접수했다. KBL 관계자는 “테리 대신 메이스가 선수 등록을 마쳤다. 메이스는 26일 동부와의 경기에 출전 가능하다”고 했다.

테리는 기타사유로 교체되었다.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다른 구단에서 뛸 수 없다. 테리가 다른 구단에서 뛸 수 있는 방법은 메이스나 다른 장신 외국선수와의 교체로 LG로 복귀한 뒤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는 것이 유일하다. LG로의 복귀 이외에는 이번 시즌에 KBL에서 뛰기는 힘들다.

김영환은 “메이스와 이틀 정도 연습했다. 테리와 달리 가운데에서 하는 선수다. 메이스가 들어오면 미스매치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했다. LG는 KCC와의 경기에서 하승진 등 KCC가 골밑 공격을 할 때 더블팀 수비로 대응했다. 이 수비가 잘 통했지만, 때론 KCC에게 완벽한 외곽슛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메이스 영입으로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는 김종규가 무릎부상으로 결장 중이지만, 신인 박인태의 가세와 메이스를 새롭게 영입해 골밑을 대폭 강화하며 시즌 두 번째 경기를 맞이한다.

LG와 동부의 맞대결은 원주종합경기장에서 26일 오후 7시에 열린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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