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2016-2017 NBA가 개막한다. 이번 시즌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시즌에 앞서 일어날만한 일들을 재미삼아 풀어봤다.
애틀랜타 호크스
최상_ 스퍼스 동부지점의 매출이 오르기 시작한다. 드와이트 하워드가 올랜도 매직 시절의 경기력을 재현한다.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의 체계적인 농구에 하워드가 잘 녹아든다. 알 호포드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제프 티그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데니스 슈뢰더가 잘 한다. 카일 코버가 다치지 않는다. 호포드가 애틀랜타를 찾았을 때,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
최하_ 하워드가 서부나들이(레이커스 & 휴스턴) 시절의 경기력을 재현한다. 호포드의 빈자리가 느껴진다. 제프 티그의 빈자리가 느껴진다. 슈뢰더가 잘 하진 못한다. 알게 모르게 하워드가 트레이드를 요구한다. 알고 보니 부덴홀저 감독과 사이가 원만하지 않았다. 하워드가 대뜸 부덴홀저 감독과 어깨동무를 하면서 급작스레 친한 척을 한다.
토론토 랩터스
최상_ 지난 시즌을 시작으로 토론토가 큰 경기에서 약한 이미지를 떨쳐냈다. 카일 라우리와 더마 드로잔의 올스타 출전. 드마레 캐럴이 부상 없는 시즌을 소화한다. 노먼 파월이 무난한 2년차 시즌을 보낸다. 플레이오프에서 토론토팬이 이물질을 코트에 던지는 파렴치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요나스 발런츄너스가 팀의 어엿한 중심으로 자리매김한다.
최하_ 지난 시즌이 유일하게 토론토가 큰 경기에서 약하지 않았다. 드로잔의 계약(5년 1억 3,000만 달러). 시즌 후 라우리의 이적.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한다. 이에 분한 토론토팬이 이물질을 코트에 던지는 파렴치한 행동을 한다. 구단의 대처가 미흡하다.
올랜도 매직
최상_ 에반 포니에이의 잔류(5년 8,500만 달러)가 성공적이다. 프랭크 보겔 감독이 올랜도를 2012, 2013년 인디애나와 같은 팀으로 변모시킨다. 비스맥 비욤보(4년 7,000만 달러)의 지난 플레이오프 활약이 괜한 것이 아니었음을 입증한다. 애런 고든이 스몰포워드에 잘 정착한다. 니콜라 부체비치, 서지 이바카, 제프 그린, 비욤보가 돌아가면서 팀의 골밑을 잘 지킨다.
최하_ 장기계약을 맺은 포니에이의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계속 하락하고 있는 이바카의 기록이 또 줄어든다. 빅맨들의 교통정리에 실패한다. 고든이 파워포워드로 뛰는 것이 차라리 나았다. C.J. 왓슨과 D.J. 어거스틴이 벤치에서 제 몫을 해내지 못한다. 엘프리드 페이튼이 3점슛을 시도한다.
뉴욕 닉스
최상_ 데릭 로즈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 조아킴 노아가 부디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 카멜로 앤써니가 다치지 않는다. 앤써니가 리더십을 발휘한다. 로즈와 앤써니의 조합이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다. 제닝스가 벤치 공격에서 보탬이 된다. 2016 올림픽에서 존재감을 보인 윌리 에르난고메즈와 민다우스카스 쿠즈민스카스가 NBA 레벨임이 드러난다. 카일 오퀸이 노아와 포르징기스의 뒤를 잘 받친다. 제프 호너섹 감독이 본인의 농구를 펼친다. 잭슨 사장이 호너섹 감독의 결정을 상당히 존중한다.
최하_ 로즈가 어김없이 부상을 당한다. 노아가 이번에도 부상을 당한다. 앤써니가 의욕을 잃는다. 앤써니에게 리더십을 찾아볼 수 없다. 로즈와 앤써니의 조합이 기대 이하로 훌륭하다. 제닝스가 날뛰기 시작한다. 2016 올림픽에서 존재감을 보인 에르난고메즈와 쿠즈민스카스가 올림픽 레벨임이 드러난다. 샤샤 부야치치가 오랜 만에 벤치에 서 있는 선수에게 패스를 시연한다. 필 잭슨 사장이 본인의 농구를 펼친다. 잭슨 사장이 사사건건 호너섹 감독의 결정에 개입한다.
밀워키 벅스
최상_ 플레이오프 진출 성공.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계약(4년 1억 달러)이 적당했다. 자바리 파커도 기량을 끌러 올린다. 그렉 먼로가 성공적으로 트레이드된다. 토니 스넬이 시카고에서와 달리 밀워키에서 본격적인 꽃을 피운다. 제이슨 테리가 플레이오프에서 빅샷을 터트린 후 양 팔을 벌린 뒤 코트를 누빈다. 스티브 노박이 출전시간을 얻는다.
최하_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아데토쿤보의 계약이 너무나도 과한 것이 드러났다. 먼로가 트레이드되지 않고, 옵트인을 통해 팀에 잔류한다. 잇따른 자유계약선수 영입의 실패. 래리 샌더스가 다른 NBA팀에 둥지를 튼다. 구단주가 뒷목을 잡는다.
마이애미 히트
최상_ 하산 화이트사이드(4년 9,800만 달러)가 동부 최고 센터답다. 화이트사이드와 고란 드라기치가 명실공이 팀의 확고부동한 중심이 된다. 타일러 존슨(4년 5,000만 달러)이 드웨인 웨이드의 빈자리를 잘 메운다. 조쉬 맥로버츠를 성공적으로 트레이드한다. 조쉬 리처드슨이 건강하게 복귀한다. 저스티스 윈슬로우가 기대주다운 활약을 펼친다.
최하_ 화이트사이드가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존슨이 웨이드의 빈자리는커녕 돈만 세기 시작한다. 디언 웨이터스가 속공 상황에서 시원하게 알을 깐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한계를 드러낸다. 웨이드, 루얼 뎅(레이커스), 조 존슨(유타)의 공백이 크게 다가온다. 봄소풍을 나서지 못한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최상_ 폴 조지의 올스타 선정. 느껴지지 않는 보겔 감독의 이적. 3년 계약 첫 해에 항상 기대에 걸맞은 알 제퍼슨의 경기력. 티그가 성공적으로 상대 수비를 흔든다. 조지의 부담이 조금은 줄어든다. 무럭무럭 성장하는 마일스 터너.
최하_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먼테 엘리스의 계약. 티그와 엘리스의 공존 실패에 따라 늘어나는 조지의 부담. 인디애나가 엘리스 트레이드를 시도하지만 잘 이뤄지지 않는다. 케빈 세러핀은 여전히 블랙홀이다. 네이트 맥밀런 감독이 추구하는 농국가 잘 자리를 잡지 못한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최상_ 안드레 드러먼드의 성공적인 연장계약(5년 1억 3,000만 달러). 드러먼드가 디안드레 조던(클리퍼스)보다 자유투를 잘 넣는다.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스탠 밴 건디 감독이 원하는 확실한 스트레치 포워드가 된다. 레지 잭슨이 올스타급 기량을 발휘한다. 이쉬 스미스가 잭슨의 초반 부상 공백을 잘 메운다. 믿고 쓰는 샌안토니오산 백업 센터(애런 베인스 & 보반 마리야노비치). 스탠리 존슨의 진일보.
최하_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의 슈팅 기복. 해리스가 감독과 불화를 일으킨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존 루어의 계약(4년 4,100만 달러). 잭슨의 부상 장기화가 시작되면서 백코트 전력수급에 난항을 겪는다. 이쉬 스미스가 3점슛을 던지려 든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드러먼드를 도와줄 선수가 나타나지 않는다. 드러먼드의 자유투를 필자가 대신 던져주고 싶다.
워싱턴 위저즈
최상_ 브래들리 빌이 웬일로 다치지 않는 기적을 선사한다. 빌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75경기 이상을 나선다. 토마스 사토란스키가 탁월한 백업가드로 떠오른다. 마친 고탓과 이언 마힌미로 이어지는 탁월한 센터 라인업을 잘 활용한다. 플레이오프 경쟁을 두고 시즌 막판까지 경합전선에 뛰어든다.
최하_ 빌의 계약(5년 1억 2,900만 달러). 마힌미의 계약(4년 6,400만 달러). 존 월이 트레이드를 요청하기 시작한다. 빌이 늘 그랬듯 본격적으로 드러눕는다. 오토 포터가 지난 시즌에 빼앗긴 샥틴어풀 MVP 자리를 탐낸다. 사토란스키가 향수병에 걸린다. 얀 베슬리(전 워싱턴)이라도 불러와야 할 판국이 된다.
보스턴 셀틱스
최상_ 호포드가 들어오면서 보스턴이 좀 더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된다. 아이제이아 토마스와 호포드가 동시에 올스타전에 출격한다. 보스턴이 2017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a.k.a. 고마워요 브루클린! 이 은혜 잊지 않을게!). 더욱 더 물이 오르는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지도력. BIG3 시대 이후 첫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진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확실한 올스타 클래스 스윙맨 영입.
최하_ 2017 드래프트에서 로터리픽 행사(From 브루클린). 3년 연속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신다. 마커스 스마트가 골밑에서 리바운드 경합도중 혼자 용수철이 된다. 켈리 올리닉이 상대 선수의 어깨 부상을 야기해놓고 기껏 한다는 말이 고의는 아니었다고 양심선언을 한다.
브루클린 네츠
최상_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2017 드래프트에서 보스턴에 그나마 낮은 지명권 양도.
최하_ 컨퍼런스 최하위 경쟁! 2017 드래프트어서 보스턴에 최대한 높은 지명권 양도.
시카고 불스
최상_ 웨이드가 돌파한다. 레존 론도가 돌파한다. 지미 버러가 돌파한다. 마이클 카터-윌리엄스도 돌파한다.
최하_ 웨이드가 돌파한다. 론도가 돌파한다. 버틀러가 돌파한다. 카터-윌리엄스도 돌파만 한다. 유나이티드센터에 3점슛라인이 없어진다. 덕 맥더밋의 존재가 의미가 없다.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가 60년대 농구(3점슛 없음)였음을 깨닫는다. 이와 같은 선수단을 꾸린 가 포먼 단장이 해임된다.
샬럿 호네츠
최상_ 창단 첫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호네츠 포워드(니콜라스 바툼, 마이클 키드-길크리스, 마빈 윌리엄스)의 다채로운 조합. 프랭크 캐민스키의 괄목할만한 성장.
최하_ 여느 해와 다르지 않게 찾아오는 켐바 워커의 부상. 바툼과의 재계약(5년 1억 2,000만 달러). 구단주만 유망하다. 이번에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무릎을 꿇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최상_ 3년 연속 동부컨퍼런스 제패 후 파이널 진출. 르브론 제임스의 생애 5번째 MVP 수상. 제임스의 7년 연속 파이널 나들이. 제임스가 정규시즌 누적 28,000점-7.000리바운드 7,000어시스트를 달성한다. 플레이오프 각종 누적기록을 모두 갈아치운다. 제임스가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MVP, 올스타전 MVP, 파이널 MVP를 독식에 성공한다.
케빈 러브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있을 때의 기록을 보인다. 카이리 어빙의 부상 없는 시즌. 이만 셤퍼트가 다치지 않는다. J.R. 스미스가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트리스탄 탐슨이 어렵지 않게 공격리바운드를 따낸다. 채닝 프라이와 마이크 던리비의 3점슛이 40% 이상의 성공률로 들어간다. 카이 펠더가 모리스 윌리엄스(은퇴)와 메튜 델라베도바(밀워키)의 공백을 무색케 한다. 제임스 존스가 나올 일이 많아진다.
최하_ 파이널에만 진출한다. 제임스가 9리바운드나 9어시스트로 늘 그랬듯 트리플더블을 놓친다. 셤퍼트가 다친다. 스미스가 몸값(4년 5,700만 달러)을 해내지 못한다. 어빙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다. 러브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의 경기력을 발휘한다. 러브 트레이드 소문이 다시 모락모락 피어나온다. 가운데를 지켜줄 수 없는 센터 부재에 시달린다. 셤퍼트가 포인트가드와 트레이드된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최상_ 위에 나온 어느 팀과 최하위를 두고 경쟁이라도 할 여건이 된다(지난 두 시즌 압도적 최하위). 지난 시즌 역대급 시즌을 보낸 만큼 3년 연속 두 자리 수 연패로 시즌을 출발한다. 이미 너린스 노엘이 다쳤고, 벤 시먼스도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미 3년 연속 로터리픽으로 지명한 선수들이 부상을 안고 시즌에 나섰다. 필라델피아가 연패란 이런 것이라는 진면목을 자랑한다. 왠지 필라델피아는 최하 시나리오와 최악 시나리오를 써야 될 것만 같다.
최하_ 필자도 양심이 있는 사람이다.
사진 = Eastern Conference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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