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듀오 활약’ 고양오리온, 서울SK 꺾고 ‘3연승 질주’

이 성민 / 기사승인 : 2016-10-29 17: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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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이성민 웹포터] 고양 오리온이 3연승을 달성하며 상쾌한 시즌 출발을 이어나갔다.

고양 오리온(이하 오리온)은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SK(이하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애런 헤인즈(33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와이승현(16점 5리바운드), 오데리언 바셋(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88-8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1쿼터, 서울SK 21-11 고양오리온 : 고른 득점력의 SK, ‘슈퍼루키’도 함께 빛났다.

변기훈이 경기 시작과 함께 우중간에서 3점포를 가동하며 SK의 홈 개막전 시작을 알렸다.

SK의 첫 득점 이후 양팀은 약 3분간 득점없는 소강상태를 유지했다. 두 팀 모두 5번의 공격기회를 모두 놓치며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헤인즈가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최준용의 골밑 공격을 저지한 후 곧바로 속공 득점에 가담한 것. 경기 시작 후 3분 39초만에 터진 오리온의 첫 득점이었다. 첫 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오리온은 이어지는 공격에서 이승현이 3점포를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화이트가 오리온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미들슛과 3점슛에 이은 바스켓카운트를 연달아 얻어내며 SK의 9-5리드를 만들었다. 헤인즈와 이승현이 추격점수를 올리며 거세게 저항했다. 하지만 SK는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1쿼터 종료 4분경 교체 출전한 김우겸과 김선형, 김민수가 나란히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에 힘을 보탰다.

SK의 1쿼터 상승세 방점은 ‘슈퍼루키’ 최준용이 책임졌다. 최준용은 1쿼터 종료 1분전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가담으로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수비리바운드 2개와 공격리바운드 1개도 잡아내며 김민섭의 추가득점을 도왔다. 마지막으로 경기 종료와 함께 돌파에 이은 득점까지 추가적으로 올리며 완벽한 1쿼터 마무리를 이끌었다.

1쿼터의 주인은 고른 득점력을 앞세운 SK였다. SK는 21-11로 확실하게 리드한 채 기분좋게 1쿼터를 기분좋게 정리했다.

2쿼터, 고양오리온 28-18 서울SK : ‘트랜지션과 3점슛’, 오리온의 대 추격전을 이끌다.

헤인즈와 이승현, 바셋이 돌파와 미들슛 득점으로 오리온의 2쿼터 초반 추격전을 이끌었다. 셋은 빠른 트랜지션으로 SK의 정돈되지 않은 수비를 공략했다. 하지만 이에 질세라 화이트와 김민수도 맞불 득점을 올리며 거세게 저항했다. 양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한치의 물러섬 없이 팽팽한 접전을 이어나갔다.

허일영과 문태종이 팽팽했던 균형에 균열을 가했다. 2쿼터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나란히 3점포를 가동한 것. 27-32의 턱밑 추격을 감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흐름은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골밑 듀오’ 심스와 최준용이 힘을 냈다. 둘은 각각 골밑 득점에 이은 바스켓카운트와 블록슛을 해내며 오리온의 추격에 훼방을 놓았다. 여기에 화이트도 득점에 꾸준히 가담하며 흐름을 잃지 않기 위해 안간힘 썼다.

그러나 이승현이 쏘아올린 2개의 3점슛이 오리온의 또 한번의 추격전의 재개를 알렸다. 흐름을 되찾은 오리온은 수비에서 연달아 성공을 거두었고, 공격 기회를 여지없이 득점과 맞바꾸며 2쿼터 종료 40초 전 37-37로 SK와의 균형을 맞추었다.

2쿼터 종료 20초전 심스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또 한번 리드를 찾아왔지만, 헤인즈가 SK의 리드를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헤인즈는 2쿼터 종료 직전 김우겸에게 재치있는 슛 동작 파울을 얻어내며 2점과 맞바꿨다.

결국 오리온의 2쿼터 대 추격전은 완벽한 성공으로 막을 내렸다. 오리온은 39-39로 SK와 균형을 맞추며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고양오리온 20-18 서울SK : ‘돌격대장’ 바셋, 무너진 SK의 수비

김민수가 3쿼터 시작과 함께 우측 코너에서 3점슛을 적중시키며 SK에 리드를 선사했다. SK는 이어지는 수비에서도 오리온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기분좋게 3쿼터를 시작했다.

오리온 역시 첫 공격을 실패했지만 재빠르게 전력을 재정비했다. 오리온은 SK의 느린 공수전환을 공략했다. 바셋이 선봉에 섰다.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십분 발휘하며 SK의 골대를 계속해서 두드렸다. 바셋은 3분간 6점을 책임지며 오리온을 이끌었다.

3쿼터 시작 후 4분간 양팀은 1점차 이내의 시소게임을 유지했다. 어느 한 팀도 쉽게 앞서나가지 못하는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균형을 먼저 깨뜨린 것은 오리온이었다. 오리온은 계속해서 바셋의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SK의 수비에 균열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의 손에서 파생된 수 차례의 오픈찬스를 맞이한 끝에 허일영의 3점슛으로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51-46으로 앞서나가는데 성공했다.

주도권을 잡은 오리온은 SK를 끊임없이 몰아붙였다. 헤인즈와 바셋이 코트를 넓게 사용하며 SK의 맨투맨 디펜스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더불어 심스를 페인트 존 밖으로 유인해내며 SK의 낮아진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오리온의 변화무쌍한 공격전개는 더 이상의 흐름의 변화를 수용하지 않았다. 오리온은 59-57로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고양오리온 29-26 서울SK : ‘정재홍의 위닝샷’과 함께한 오리온의 ‘3연승’

헤인즈와 최진수, 심스가 나란히 득점을 주고 받으며 주도권을 확실하게 거머쥐기 위해 총력을 쏟아 부었다.

열정이 응답한 것은 오리온이었다. 오리온은 매 공격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조금씩 벌려나갔다. 이승현의 3점슛, 김동욱의 돌파, 헤인즈의 미들슛으로 득점 루트를 다양화하며 효과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SK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김선형과 김민섭이 돌파와 3점슛으로 추격점수를 올리며 끝까지 저항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실점 후 곧바로 만회 득점을 올렸다. SK의 추격을 저지하는데 온 힘을 쏟았다.

SK는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화이트를 앞세워 마지막 추격전을 감행했다. SK는 화이트를 위한 공격 전술을 계속해서 시도하며 오리온의 수비를 흔들었다.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경기종료 4분 전 화이트가 연속 2개의 3점포를 폭발시키며 76-76의 동률을 만들어냈다. 김민섭도 화이트와 함께 3점슛을 적중시키며 SK에 79-78의 리드를 선사했다.

하지만 오리온의 다양한 공격옵션이 승부처에서 더 빛났다. 헤인즈와 김동욱, 정재홍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다시한번 되찾아왔다.

흐름을 되찾은 오리온은 마지막 총공세를 펼쳤고, 경기 종료 10초 전 터진 정재홍의 3점슛과 함께 승기를 잡았다. 결국 더 이상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오리온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3연승으로 경기를 장식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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