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완전체를 갖추기 쉽지 않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샌안토니오의 토니 파커(가드, 188cm, 83.9kg)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에서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파커는 당초 데니 그린과 함께 이날 경기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무릎 통증이 있어 최근 결장했지만, 심한 부상이 아닌 만큼 복귀가 점쳐졌다.
하지만 파커의 복귀일이 뒤로 밀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개막전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파커는 이후 경기에 나서다가 통증을 호소해 전력에서 제외됐다. 샌안토니오는 파커 외에도 좋은 가다들이 즐비하다. 파커의 빈자리가 당장은 아쉽겠지만, 시즌이 긴 만큼 파커에게 좀 더 시간을 주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파커는 이번 시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이번 시즌 4경기를 치렀다. 경기당 26.5분을 소화하며 평균 5.5점(.333 .500 .800)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기록만 놓고 보면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라마커스 알드리지-파우 가솔’로 이어지는 프런트코트 중심의 팀이 됐다.
파커는 이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 이전에는 공격에도 힘을 냈다면, 이제는 좀 더 경기운영과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데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그나저나 파커가 이날 경기에서도 결장하게 되면서 샌안토니오는 온전한 주전 라인업을 아직 가동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데니 그린이 결장하면서 야기됐다. 그린은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파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감독님께서 행복한 게 제 임무”라면서 “다른 이들이 제 역할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제가 할 것들을 알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제는 다른 선수들을 돕는 소임에 집중할 뜻을 드러냈다. 이제 파커도 30대 중반을 향하고 있는 만큼 역할변화를 받아들이면서 팀에 녹아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도 파커를 두고 “그는 데이비드 로빈슨이 던컨에게 그랬던 것처럼 지노빌리와 파커가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포포비치 감독은 “이제는 공이 다른 곳에 가야 할 때”라며 “파커 스스로도 이를 잘 숙지하고 있고, 빈 곳의 선수를 잘 찾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파커와 그린 모두 휴스턴을 상대로 안방에서 코트를 밟을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그린만 돌아오게 됐다. 그린이 휴스턴전에 예상대로 출격한다면 이번 시즌 첫 경기를 갖게 된다. 그린이 돌아온다는 전제 하에 이제 파커만 온다면, 샌안토니오가 학수고대하던 온전한 전력을 갖추게 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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