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리틀 빼앗긴 LG, SK에 21점 뒤집는 역전승!

sinae / 기사승인 : 2016-12-03 17: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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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페브라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LG가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21점 차이의 열세를 뒤집었다.

창원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89-85로 이겼다. 양팀은 이날 경기 결과로 6승 9패, 공동 6위를 기록했다. LG는 마리오 리틀을 아쉽게 SK에게 내줬는데, 리틀의 SK 데뷔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를 만회했다.

제임스 메이스는 4쿼터 11점 등 26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영환은 4쿼터에만 11점을 올리는 등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역전승에 앞장섰다. 기승호도 4쿼터에 9득점하며 13점을 올렸다. 김종규와 마이클 이페브라도 13점과 14점을 기록했다. LG는 4쿼터에 34점을 올리고 SK에게 15점만 내줘 극적인 승리를 맛봤다. 4쿼터에 SK의 6개 실책을 끌어내며 4개의 속공을 성공한 것이 역점의 비결이다.

SK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코트니 심스가 1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마리오 리틀과 김민수는 각각 16점을, 김선형은 13점을 기록했다.

1Q : SK(원정) 25-23 LG(홈)

SK는 리틀을 먼저 내보냈다. 대신 송창무를 투입해 높이의 열세를 보강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메이스의 체력이 떨어진다고 내다보고 경기 초반부터 더블팀 수비 등으로 메이스를 힘들게 하려고 했다. 메이스는 골밑보다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1쿼터 중반까지 박빙의 승부였다. 김선형과 김종규의 득점 대결 속에 엎치락뒤치락 했다.

SK가 1쿼터 중반 김민수의 3점슛 두 방으로 우위를 점했다. 1쿼터 종료 2분 10초를 남기고 22-16으로 앞섰다. 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김영환에게 3점슛을 허용한데다 이페브라에게 플로터를 내줘 2점 차이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선발 출전한 리틀은 금세 SK 속에 녹아 들었다. 문경은 감독은 이틀 동안 훈련했다고 했다. 리틀은 전혀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고 팀 플레이를 하면서도 득점을 해야 할 때 확실하게 성공했다. 지난 11월 11일 발목 부상을 당해 치료와 재활에 매진했던 이페브라는 이날 1쿼터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아 플로터를 성공하며 손맛을 봤다. 두 선수의 2쿼터 득점 대결을 위한 전초전이었다.

2Q : SK 47-36 LG

SK는 리틀과 심스, 김선형이 번갈아 가며 득점을 올렸다. LG는 이페브라만 득점을 할 뿐이었다. SK는 당연히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SK는 내외곽의 조화로운 공격을 펼쳤다. 골밑을 장악한데다 LG의 실책을 빠른 공격으로 연결, 쉽게 득점했다. 심스는 2쿼터에만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김선형과 리틀은 3점슛 1개씩 터트리면서도 골밑 돌파로 7점씩 올렸다. 특히, 2쿼터 중후반 3분여 동안 연속 9점을 올리며 47-33, 14점 차이로 달아났다.

LG는 이페브라에 너무 의존했다. 이페브라는 연속 3점슛을 성공하고 중거리슛과 컷-인 등으로 2쿼터 5분여 동안 홀로 10득점했다. SK가 변기훈과 이현석 등을 이페브라에게 전담 수비를 붙이자 이페브라의 득점도 침묵했다. 2쿼터 종료 57.2초를 남기고 기승호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페브라를 제외한 LG 선수 중 2쿼터 첫 득점이었다.

3Q : SK 70-55 LG

SK는 3쿼터 초반 김종규에게 연속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다. LG의 연속 실책을 쉬운 득점으로 연결하며 흐름을 되찾았다. 3쿼터 중반(6분 11초) 김민수(2개)와 변기훈의 3점슛 연속 3방으로 64-43, 21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SK가 확실하게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추격을 허용했다.

LG는 21점 차이까지 벌어지자 작전시간을 불러 SK의 흐름을 끊었다. 전반전까지 7점에 그친 메이스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페브라도 득점에 가세했다. LG는 연속 8득점하며 13점 차이(51-64)까지 따라붙었다. 그렇지만 한 자리 점수 차이까지 좁히지 못했다. 최준용에게 돌파를 허용하고, 변기훈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다. 한편, 김종규는 2분 47초를 남기고 4반칙에 걸려 벤치로 물러났다.

4Q : SK 85-89 LG

L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영환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다시 추격했다. 아쉽게 슛을 마무리하지 못해 자유투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이 때 정성우가 3점슛 기회에서 SK가 수비를 하지 않자 숨을 가다듬고 3점슛을 성공했다. 10점 차이로 좁히는 한 방이었다.

LG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4쿼터 중반부터 약 4분여 동안 SK에게 단 1점도 주지 않고 연속 12점을 올리며 역전했다. 메이스의 골밑 득점, 기승호의 3점슛과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김영환의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SK의 여러 차례 실책을 이끌어낸 수비가 역전의 비결이었다.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던 1분 11초 전 메이스가 김영환과의 2대2 플레이로 3점슛을 터트리며 한 발 앞섰고, 김영환이 승리에 다가서는 중거리슛까지 성공했다. 87-82, 남은 시간은 25.9초였다. SK의 작전시간 후 18.0초를 남기고 리틀에게 3점슛을 내줘 2점 차이로 쫓겼다.

16.0초를 남기고 최준용의 파울을 얻은 김영환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했다. 4점 차이로 달아났다. LG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에 집중해 승리를 확정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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