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김영환 터진’ LG, 10승 밟다! 삼성 첫 2연패!

sinae / 기사승인 : 2016-12-18 17: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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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LG가 삼성을 꺾고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은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창원 LG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91-78로 이겼다. LG는 삼성과의 홈 맞대결에서 8연승을 달리며 10승 11패를 기록했다.

김영환은 22번째 3점슛 시도 만에 3점슛을 성공하는 등 이날 21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제임스 메이스는 32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박인태는 9점 3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마이클 이페브라는 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첫 2연패에 빠진 삼성은 14승 6패를 기록, 공동 1위에 올라설 기회를 놓치며 고양 오리온과 공동 2위에 머물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8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태술은 1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문태영은 11점을 올렸다. 마이클 크레익은 7점 4리바운드에 그쳤다.

1Q : 삼성(원정) 25-22 LG(홈)

LG는 정성우를 주로 선발 가드로 내보냈다. 삼성과의 경기에선 정창영이 많이 뛰었다. 정성우는 “창영이 형과 상혁이가 삼성과의 경기에 강하다”고 했다. 한상혁이 선발로 나왔다. 한상혁은 메이스의 패스를 받아 컷-인으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1쿼터 중반에는 스틸 후 속공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리바운드도 3개나 잡았다. 제몫을 다했지만, 김태술에게 스틸을 당하는 등 수비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슈팅가드로 나선 최승욱도 3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3점슛이 터지지 않아 고전 중인 김영환은 2개의 스틸로 4득점했다. 메이스가 라틀리프와 함께 대등한 득점 대결을 해줘 1쿼터 중반 14-6으로 앞서기도 했다. 그렇지만, 1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LG의 문제점인 실책이 많았다. 실점도 늘어나 역전 당했다.

삼성은 천기범을 선발로 내보냈다. 천기범은 3분 43초 만에 3반칙에 걸렸다. 삼성은 김태술로 교체했다. 김태술도 시동을 거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삼성은 경기 시작 5분 동안 8점에 그쳐 끌려갔다. 이후 5분 동안 초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7득점했다. 김태술이 3점슛으로 득점의 발동을 걸었다. 문태영도 3점슛을 터트렸다. 김태술은 스틸 후 속공으로 득점하고, 라틀리프의 속공도 2개나 어시스트 했다. 삼성은 끌려가던 흐름을 뒤집었다.

2Q : 삼성 43-49 LG

LG는 김종규의 중거리슛과 메이스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했다. 금세 실책으로 재역전 당하자 작전시간을 불러 팀을 재정비했다. 무릎에 타박상을 당한 김종규 대신 박인태를 투입했다. 김종규는 선수대기실로 들어가 다시 잠시 치료를 받고 나왔다. 박인태는 김종규와 흡사한 덩크슛을 림에 내리꽂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던 2쿼터 종료 3분 6초를 남기고 김영환이 3점슛을 성공했다. 지난 SK와의 경기부터 21개 연속 3점슛 실패 후 22번째 시도 만에 3점슛 손맛을 봤다. 김영환의 3점슛이 터지지 창원실내체육관에 평소보다 더 큰 환호성이 터졌다. 김영환은 중거리슛에 이어 3점슛을 한 방 더 터트렸다. 박인태가 속공에서 원핸드 속공을 성공하며 기분좋게 2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1쿼터와 비슷한 흐름의 2쿼터를 보냈다. 2쿼터 초반 5분 동안 7점에 그쳤다. LG에게도 많은 실점을 하지 않아 대등한 승부였다. 후반 5분 동안 11득점했다. 크레익이 직접 득점을 하거나 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그렇지만 실점도 그만큼 많이 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우리는 만나면 부진하던 선수들도 슛이 잘 들어간다. 우리가 수비를 못한다고 여기서 마음이 편한가 보다”라고 씁쓸해했다. 김영환은 삼성과의 이전 두 경기에서 평균 19.5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2쿼터 후반 김영환을 막지 못하며 경기 주도권을 LG에게 내줬다.

3Q : 삼성 62-72 LG

LG는 3쿼터 들어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메이스의 연속 득점과 이페브라의 3점슛을 앞세워 3쿼터 중반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정창영의 3점슛과 김종규의 앨리웁 덩크슛으로 69-56, 13점 차이로 달아났다. 13점 차이로 벌리는 과정이 돋보였다. 나 홀로 득점이 많았던 이페브라가 어시스트를 연속으로 기록한 것.

LG는 상승세임에도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본부석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걸로 보였다. LG는 작전시간 후 곧바로 정창영의 실책으로 김태술에게 실점했다. 메이스의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내주지 않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3쿼터 초반에도, 후반에도 득점포가 터지지 않았다. 답답한 공격이었다. 라틀리프 홀로 득점하던 흐름이 3쿼터 중반 임동섭의 3점슛과 김태술의 득점으로 달라지는 듯 했다. 문태영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4Q : 삼성 78-91 LG

L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메이스의 3점슛과 덩크슛, 김영환의 속공 등으로 79-62로 더 점수 차이를 벌렸다. 삼성의 작전시간 이후에도 박인태가 덩크슛을 터트리며 신바람을 냈다. 앞선 세 쿼터처럼 4쿼터 5분여 동안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에 한 발 다가섰다. 4쿼터 중반 잠시 주춤하며 4분여를 남기고 81-68, 13점 차이로 앞섰다.

삼성은 4분 11초를 남기고 마지막 작전시간까지 사용했다. 압박수비를 펼치며 LG의 실책을 이끌어내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LG의 불안한 가드진을 공략한 압박수비가 주요했다. 한 번 무너지면 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던 삼성은 이번 시즌 경기 막판 끈기를 보여줬다. 이런 장점이 드러났다. 그렇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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