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동부 김영만 감독 “역전의 비결? 그게 팀의 힘!”

sinae / 기사승인 : 2016-12-25 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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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감독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역전을 할 수 있는 그게 팀의 힘이다. 시즌 중반을 지나며 그런 힘이 나온다.”

원주 동부는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78-65로 이겼다. 동부는 크리스마스 주말 연전을 모두 쓸어담아 기분좋게 성탄절을 보내며 15승 8패(4위)를 기록했다. 주말 연전 모두 1쿼터를 11점 차이로 뒤졌으나 역전승을 거둬 더 짜릿한 승리였다. 시즌 첫 5연승이란 기쁨을 누렸다.

동부는 24일 홈에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1쿼터에 11-22로 뒤졌다. 그럼에도 64-62로 역전승했다. 이날도 마찬가지다. LG에게 전자랜드와 마찬가지로 1쿼터에 11-22로 열세를 보였다. 동부는 1쿼터에 야투성공률 44%에 그친 반면 LG에게 80%를 허용했다. 수비 중심의 동부가 전혀 수비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동부는 2쿼터에 분위기를 바꿨다. LG가 서두르며 공격하다 실책을 범하는 행운도 따랐다. 동부의 공수 조직력이 살아났다. 2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한 때 재역전 당하기도 했지만, 4쿼터에 로드 벤슨과 허웅의 활약을 앞세워 5연승을 결정지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이날 경기 후 “LG의 홈인데다 관중들의 분위기에 시작이 안 좋았다. 실책에 속공을 허용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집중하며 수비를 해서 2쿼터에 5점으로 막아서 따라갈 수이었다”며 “메이스에게 득점을 주더라도 다른 선수에게 실점을 줄인 게 주요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마지막까지 잘해줬다”고 추격할 수 있는 수비력을 발휘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동부는 경기 막판 필요할 때 득점을 올려주던 벤슨이 5반칙 퇴장을 당해 위기에 빠졌다. 이 때 허웅이 해결사로 나섰다. 허웅은 연속 6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매조지 했다.

김영만 감독은 “(허)웅이가 외곽에서 흔들 수 있고, 개인기로 득점할 수 있는데 그런 역할을 경기가 안 풀릴 때 해줬다.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가야 한다”며 허웅을 치켜세운 뒤 “두 외국선수가 자기 득점이나 리바운드에서 안 밀렸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했다”고 두 외국선수도 칭찬했다.

김영만 감독은 두 경기 연속 1쿼터 11점 열세를 뒤집은 원동력을 묻자 “역전을 할 수 있는 그게 팀의 힘이다. 시즌 중반을 지나며 그런 힘이 나온다. 처음에 지고 나가도 집중력 잃지 않고 플레이를 하는 팀의 힘이 생겼다. 나머지 벤치 멤버들도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팀의 힘으로 시즌 첫 5연승을 달린 동부는 1위 서울 삼성과의 격차를 2경기, 3위 고양 오리온과의 격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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