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만에 돌아온 김종규, 짧고 강렬했다!

sinae / 기사승인 : 2017-03-02 21: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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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김종규가 25일 만에 무릎 부상에서 회복, 돌아왔다. 짧지만 강렬한 활약을 했다.

창원 LG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73-81로 졌다. 이날 패하며 5연패에 빠져 19승 26패를 기록했다. 인천 전자랜드와의 격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오리온은 30승 15패를 기록,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1위로 5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5라운드 마지막 경기이자 김종규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종규는 지난달 5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김종규는 2월 중순 일본으로 건너가 재활과 치료를 받고 돌아오는 등 복귀를 위해 힘을 쏟았다. 회복 속도는 엄청 빨랐다. 지난달 28일 팀 훈련을 소화하며 이날 복귀를 준비했다.

2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김종규는 “통증이 하나도 없다. 재활이 엄청 잘 되었다. 예전에 다쳤을 때도 그랬는데 (김재범) 트레이너 형이 정말 잘 해줬다. 또 지난 번에 다쳤을 때 했던 재활 훈련 효과를 본 거 같다”며 “일본에서 통증을 굉장히 많이 줄였다. 통증이 없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통증이 계속 줄어서 재활 단계를 빨리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LG 김진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종규는 선발이 아니다. 팀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했는데 경기에 뛰게 하면서 몸 상태를 시험해봐야 한다. 출전 시간은 많아야 10분 내외가 될 것”이라며 “종규를 중심으로 경기를 하지 않을 거다. 연습 때 보면 점프나 스텝 등은 좋다. 통증도 없어서 의아할 정도다. 후유증도 없지만 조심스럽게 몸 상태를 확인해 볼 것이다”고 했다.

김진 감독은 김종규의 가세로 팀 분위기나 선수들의 사기가 좋은 것만은 사실이라고 했다.

김종규는 2쿼터 시작 3분 48초 작전 시간 이후 박인태와 교체로 코트를 밟았다. 창원 팬들은 김종규가 교체를 준비하자 환호로 그의 복귀를 반겼다. 김종규는 이승현과 매치업을 이뤘다. 2쿼터 6분 5초 동안 2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성민의 패스를 받아 속공 득점을 올렸다.

3쿼터를 쉰 김종규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다시 밟았다. 김종규는 4쿼터 초반부터 메이스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중거리슛을 한 차례 놓쳤던 김종규는 메이스의 컷-인을 또 한 번 더 도왔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속공에 가담해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곧바로 중거리슛까지 터트리며 득점 본능을 깨웠다. LG는 김종규가 살아나자 4쿼터 한 때 15점(56-71)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이를 한 자리(69-77)로 좁혔다. 김종규는 수비 세 명 사이에서 골밑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김종규는 이날 14분 45초 출전해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성공률은 57%(4/7).

김진 감독은 경기 후 “종규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상황을 하는데, 10분보다 조금 더 많았다. 나쁘지 않다. 종규는 오늘 확인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니까 내일 확인한 뒤 경기에 조심스럽게 내보낼 거다”고 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첫 경기가 중요한데 그렇게 나쁜 몸 상태는 아니다. 김진 감독님께서 시간 조절을 해주셨는데 슬기롭게 경기 투입할 수 있는 정도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종규는 6라운드부터 출전시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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