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KCC 추승균 감독, “선수들은 너무 잘했다”

sinae / 기사승인 : 2017-03-04 17: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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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 감독

[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너무 열심히 해서 할 말이 없다.”

전주 KCC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조성민에게 위닝 자유투를 내줘 86-88로 패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KCC는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고 홈을 찾았음에도 홈 경기 3연패에 빠졌다. 16승 31패로 9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KCC는 이날 2쿼터 한 때 11점(29-40) 차이까지 뒤졌지만, 2쿼터 막판 3분여 사이에 15점을 올리며 44-43으로 역전했다. 3쿼터까지 2쿼터의 기세를 이어나갔다. 4쿼터 들어 공격 리바운드에 문제를 보이며 동점과 역전, 재역전을 반복했다.

경기 종료 7.2초를 남기고 조성민에게 동점 레이업을 내줬다. 송교창이 빠른 공격으로 1.5초를 남기고 송교창이 자유투를 얻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자유투 첫 시도를 성공한 뒤 두 번째를 놓치는 것이다. 그래야만 LG가 작전시간을 요청할 수 없었다. 송교창은 기대와 달리 1구를 실패하고 2구를 성공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LG의 작전시간 이후 3점슛을 시도하던 조성민에게 파울을 했다. 조성민은 자유투 3개를 침착하게 성공했다. KCC와 LG의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었다.

KCC 추승균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할 말이 없다. 헬프 사이드로 조금 더 떨어지는 걸 잘 했으면 싶지만, 체력에서 힘든 상황이기에 너무 잘 했다”고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을 묻자 조성민에게 자유투를 내준 마지막 장면을 꼽았다. KCC는 4쿼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특히 첫 번째 수비에서 연속 공격 리바운드 이후 김시래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다. 쫓기기 시작한 신호탄이었다. 높이의 열세라는 약점이 드러났다.

추승균 감독은 “LG가 신장이 더 크고 클라크가 경기를 치르면서 지쳤다. 공격 리바운드(허용)가 문제였다”며 “시즌 끝날 때까지 가져가야 할 문제다.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다 잘 했다”고 했다.

이날 3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에밋에 대해선 “예전 기량으로 회복했다. 슛 성공률에서 좋아졌다”고 했다. 에밋은 이날 62%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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