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공동 선두에서 밀리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4일(토)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88-82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에게 중요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 팀과 함께 서울 삼성이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날 결과 여하에 따라 순위가 바뀌는 만큼 양 팀의 맞대결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경기에서 KGC인삼공사가 끝내 오리온을 꺾으면서 삼성과 함꼐 공동 1위를 지켰다.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3위로 내려앉았다.
KGC인삼공사에서는 키퍼 사익스가 펄펄 날았다. 사익스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퍼부으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사익스는 오리온에서 오데리언 바셋이 결장한 틈을 타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팀이 이기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여기에 사이먼이 18점, 이정현이 21점, 오세근이 16점을 지원했다.
오리온에서는 바셋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공격에서도 아쉬웠지만, 바셋이 나서지 못하면서 KGC인삼공사의 사익스에게 많은 득점을 내준 것이 치명적이었다. 주득점원인 애런 헤인즈가 19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허일영과 장재석이 각각 17점, 14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_ 인삼공사 23-15 오리온스
KGC인삼공사가 사이먼을 내세워 흐름을 잡았다. 사이먼이 매치업의 우위를 점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위력을 과시했다. 사이먼은 팀이 올린 첫 11점 중 9점을 혼자서 책임지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를 포함해 사이먼은 1쿼터에만 12점을 퍼부었다. 여기에 오세근이 4점을 보탰다. 이정현이 6점, 오세근이 4점을 보탰다.
오리온에서는 허일영과 헤인즈가 분전했다. 두 선수가 11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쿼터 막판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에 6점을 내주는 사이 단 1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오리온은 1쿼터에 6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쿼터 막판 10점차로 벌어지기도 했지만, 문태종의 득점으로 한 숨 돌렸다.
2쿼터_ 인삼공사 49-29 오리온스
KGC인삼공사의 흐름이 계속됐다. 쿼터 중반에는 사익스와 이정현이 연거푸 3점슛을 터트리면서 치고 나갔다. 1쿼터에 사이먼이 있었다면, 2쿼터에는 사익스가 나섰다. 사익스는 3점슛을 포함해 무려 17점을 퍼부었다. 전반 막판에 덩크를 연거푸 곁들인 사익스는 전반 막판에만 홀로 11점을 몰아치면서 남다른 폭발력을 자랑했다.
오리온의 외곽슛은 2쿼터에도 침묵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막판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정재홍, 헤인즈, 장재석이 내리 실책을 저지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나 사익스를 막지 못했다. 바셋의 빈자리가 유달리 커보였다. 전반 막판에 15점을 내주는 사이 단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20점차로 크게 뒤졌다.
3쿼터_ 인삼공사 63-53 오리온스
오리온이 추격에 나섰따. 오리온은 3쿼터 한 때 10점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쿼터 막판에 헤인즈와 장재석의 공격 시도가 모두 사이먼에게 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오리온에서는 국내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올리면서 KGC인삼공사의 뒤를 잘 쫓았다. 허일영이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올렸다. 장재석, 이승현, 문태종도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사이먼이 네 번째 반칙을 범하면서 파울트러블에 빠졌다. 사이먼은 3쿼터 중후반에 결정적인 2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지키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사이먼은 3쿼터에만 6점을 올리면서 여전히 골밑에서 위력을 드러냈다. 오세근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드거모가 속공을 추가하면서 6점을 보탰다.
4쿼터_ 인삼공사 88-82 오리온스
사익스와 이정현이 팀의 공격을 잘 이끌었다. 오리온에서는 꾸준히 격차를 좁히고자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승현의 3점슛으로 오리온이 다시 72-60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수비에 성공한 오리온은 속공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정재홍의 패스가 어이없이 흐르면서 오히려 KGC인삼공사에게 기회를 내줬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에는 사익스가 팀을 다시 구해냈다. 사익스는 3점슛을 포함해 4쿼터 막판에만 7점을 추가했다. 이를 포함해 4쿼터에만 13점을 쓸어 담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사익스는 결정적인 순간에 4점을 내리 뽑아내면서 오리온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리온에서는 헤인즈와 정재홍이 막판에 분전했지만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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