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KDB생명의 미래’ 포워드 노현지(25, 175cm)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노현지는 6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여자프로농구에서 16점 5리바운드 4스틸 전방위 활약을 펼쳐 팀이 73-57, 16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교체 멤버로 경기에 나선 노현지는 6분 11초 동안 경기에 나서 2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쿼터 10분 동안 4점(2점슛 2개/3개 시도) 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하며 KDB생명이 20-9로 앞서며 경기 흐름을 잡는데 일조했다.
3쿼터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10분 모두 경기에 나서 3점(3점슛 1개/3개 시도)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KDB생명은 안혜지(4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진안(4점) 활약 등을 더해 카라(8점 7리바운드)를 앞세워 따라붙는 KB스타즈 추격전을 잠재웠다.
4쿼터 노현지는 승부를 결정짓는 여러 장면을 남겼다. KB스타즈 추격전이 거세게 펼쳐졌던 종료 2분 안쪽에서 점퍼 등으로 4점을 집중, KDB생명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데 자신의 힘을 확실히 보탰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7점을 만들었고, 1어시스트와 2스틸을 더했다.
노현지는 “오프 시즌 준비를 잘해서 성적 내자고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많이 아쉽다. 이번 실패를 발판 삼아서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이 올라서고 싶다.”라고 말했고,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결장한 상황에서도 선전을 펼친 부분에 대해 “언니들 없이 어린 선수들끼리 준비한 경우가 많다. 우리끼리 손발이 잘 맞았던 것 같다. 하던 대로 했던 것이 좋게 보인 것 같다. 또, 언니들이 있으면 플레이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우리끼리 하니까 책임감이 더해지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노현지는 이번 시즌부터 완전히 전력에 편입 되었다. 한채진과 조은주 백업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까지 평균 12분 44초를 뛰면서 1.94점 1.34리바운드에 불과했던 노현지는 이번 시즌 25분 24초를 뛰었고, 5.03점 3.06리바운드 1.0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WKBL 데뷔 7년 만에 확실한 존재감을 알렸다.
주위 기대에 비해 시즌 중반까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노현지는 3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16위에 올랐다. 3점슛 성공률(26%)이 부족했지만, 수비와 자신감 등에서 확실히 한 단계 올라선 느낌을 주었다.
지난해 12월 21일 아산 우리은행 전 31분 53초를 뛰며 3점슛 5개 포함 1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출전 시간을 끌어 올린 노현지는 이후 꾸준히 활약하며 계속 존재감을 만들어갔다. 이후 꾸준히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수비에서 팀에 보탬을 주며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노현지는 “아직 게임을 보는 시야는 부족하다. 한 시즌 치르면서 조금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위안을 삼고 있다. 아직 슛 타이밍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코칭 스텝 등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예전에는 내 농구만 생각했던 것 같다. 이번 시즌에는 다른 사람 농구도 보면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생각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하니 개선된 부분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자신을 평가했다.
이경은은 “내가 어릴 때와 비교해서 뛰는 시간 자체가 적다. 실력이 느는 건 경기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비 시즌 때 보면 정말 발전한 모습들이 보인다. 정말 많은 노력을 한다. 우리 팀 어린 선수들은 정말 노력을 많이 한다. 하는 만큼 늘지 않아서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조급해 하지 말고, 기회라고 생각하고 여유있게 하면 더 좋아질 듯 하다.”라고 노현지를 칭찬했다.
노현지는 “언니들이 정말 격려도 많이 해주고,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이번 시즌 조금 더 발전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KDB생명은 노현지를 필두로 파워 포워드인 진안과 가드 포지션에서 안혜지, 김시온이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비록 정규리그 5위에 머물렀지만, 지난 시즌보다 5승을 더 거두는 밑거름이 되었고, 내년 시즌 이후를 기대케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위에 언급된 선수들은 지난 2년 동안 정규리그 기간에 펼쳐지는 퓨처스 리그 2연패 주역이었고, 2015-16시즌을 앞두고 속초에서 펼쳐진 제1회 박신자컵(2군 리그) 우승 트로피도 팀에 안겼다.
차기 시즌에 대한 희망을 안긴 노현지가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를 이야기했다. 지난 3년 동안 두 번의 6위와 5위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긴 KDB생명. 이번시즌을 통해 보여준 노현지의 활약은 다음 시즌 희망을 품기에 충분한 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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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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