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조동현 감독,”에밋 수비 효과적으로 이어져”

서 민석 / 기사승인 : 2017-03-08 03: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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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현 감독

[바스켓 코리아 = 부산/서민석 객원기자] 부산 KT가 탈꼴지에 대한 의지가 승리로 연결됐다.

KT는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KCC와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 94-8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33패)째를 거둔 KT는 9위 KCC(16승 32패)와의 승차도 한 경기차로 좁혔다. 상대전적에서 2승4패로 밀려 동률이 되더라도 최하위지만 남은 6경기의 결과에 따라서는 탈꼴지도 노려볼 수 있는 희망은 이어가게 됐다.

승장 조동현 감독은 “에밋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하지만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집중력이 떨어져서 어렵게 간다. 그런 습관을 고치면 좋겠다.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백업 선수들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 운동량이 부족했던 백업 선수들이라 최창진이나 여러 선수들이 퐁당퐁당 연전을 하다보니 식스맨들이 10분만 소화를 해주면 좋겠는데 그러질 못한다. 내일 모레 경기도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백업 선수까지 골고루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에밋에 대한 수비가 돋보였다. 조 감독은 “에밋에 대해 트렌지션 상황은 몰라도 셋팅이 된 상황에서는 더블팀이나 다양한 수비를 준비했다. 존 디펜스에서도 원카운트부터 적극적으로 들어갔다. 에밋이 다양한 수비 전술에 부담을 느꼈다면 성공이다.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지만 수비를 의식했던 것 같다. 윌리엄스가 트랩이 들어오는 타이밍이 좋았다”고 말했다.

승리를 거뒀지만 4쿼터 막판 3점차까지 쫓기는등 마무리가 아쉬웠다. 조 감독은 ”4쿼터 아쉬웠다. 선수들이 이런 경기를 안 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에 벌리고 쉽게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는데 그러질 못했다. KCC와 5차전도 그렇고 선수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T는 6라운드 여섯 경기를 남겨 놨다. 시즌에 대한 마무리가 중요해진 시점이다. 조 감독은 “마무리를 어떻게 잘하느냐가 중요하다. 박상오나 김우람도 오려고 하는 것이 선수단과 떨어져서 마무리하는 것보다는 같이 움직이면서 마무리 해야 한다. 백업 선수를 키워보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매 경기가 승부다보니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여유있는 경기가 되면 정희원이나 박지훈을 기용하고 싶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앞으로 잡을 경기는 잡아보겠다. 다 잡겠다는 생각보다는 초반부터 승부를 가져가다가 안되면 백업선수들을 기용하면서 대처해보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탈꼴지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올 시즌 다섯 번의 도전에도 실패한 3연승에도 도전해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조 감독은 신중했다. “두 가지 다 해볼만 한데 일정이 너무 타이트하다. 박상오나 김우람이라도 있으면 도전할텐데 주전 다섯 명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 3연승이 문제가 아니고 오늘 같은 경기가 다시 나오지 않아야 한다. 김영환이 오고 나서 상대에게 원사이드하게 진 경기가 없다. 선수들이 이겨내는 방법을 찾도록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sportsmaina1@naver.com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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