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과 재역전’ LG-동부의 치어리더 1위 경쟁!

sinae / 기사승인 : 2017-03-08 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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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치어리더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창원 LG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하고 있다. 현재 7위로 6위 인천 전자랜드에 2경기 차이다. 막판 뒷심을 발휘해 뒤집기를 노린다. LG는 이번 시즌 팀 성적과 달리 다른 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바로 최고의 치어리더 팬 투표다.

KBL은 2016~2017 KCC 프로농구 G게토레이 베스트 치어리더팀 투표를 매 라운드가 끝난 뒤 일주일 동안 진행하고 있다. 1라운드 원주 동부(그린엔젤스), 2라운드 LG(세이퀸), 3라운드 부산 KT(소닉걸스), 4라운드 인천 전자랜드(팜팜) 치어리더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5라운드 최고의 치어리더 투표가 KBL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다. 8일 오전 7시 기준으로 1위는 1,505표의 LG이며 2위는 856표의 동부다. 3위는 43표의 고양 오리온으로 1,2위와 격차가 크다.

KBL은 팀간 형평성을 위해 라운드 최고의 치어리더 중복 수상을 불가능하도록 했다. 실제 3,4라운드 최고 득표 치어리더팀도 각각 동부와 LG였다. 두 팀의 치어리더가 팬 투표를 독식하고 있는 셈이다.

두 팀의 치어리더 팬들이 이렇게 경쟁하는 건 시즌 종료 후 라운드별 투표수를 최종 집계해 최고의 치어리더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KBL은 지난해 시상식에서 베스트 치어리더로 동부를 선정, 2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시상했다. 동부 치어리더들은 상금 200만원을 전액 기부한 바 있다.

LG는 3라운드까지 전체 득표수에선 동부에게 뒤졌으나, 4라운드에 이를 뒤집었다. LG는 1~4라운드 팬 투표에서 총 3,986표로 동부의 3,631표보다 355표 더 많이 얻었다.

5라운드 치어리더 투표는 치열한 접전처럼 뜨거웠다. 팬 투표가 시작한 지난 3일만 해도 동부가 150여표를 얻어 15표 정도에 그친 LG를 가볍게 따돌리고 1위를 달렸다. LG가 금세 이 격차를 좁히더니 역전했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이 이뤄졌다. LG가 앞서는가 싶으면 동부가 금방 따라잡았다. 역전과 재역전은 지난 6일 밤사이에 끝났다.

현재 앞서 언급한 것처럼 LG가 1위를 독주 중이다. 전체 득표수에서도 동부에게 약 1천표 가량 앞선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LG가 베스트 치어리더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6라운드 투표가 남아 있어 언제든지 역전은 가능하다. LG가 전자랜드를 따돌리고 6위를 바라는 것처럼 말이다.

LG 치어리더가 베스트 치어리더 1위를 달리는 걸 이변이라고 바라본다. 한 관계자는 “인기가 많은 동부나 KGC인삼공사 치어리더나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박기량 치어리더가 속한 모비스가 베스트 치어리더 1위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LG가 1위를 질주하고 있다”고 했다.

LG 박아람 치어리더는 “구단에서 전광판에 치어리더 팬 투표를 많이 알려주시면서 도와주시고, 팬분들도 지인께 말씀 드려서 투표를 하시고, 꼬박꼬박 매일 투표를 하신 분들이 많았다. 팬들끼리 서로 입소문을 내주신다”고 득표가 많은 이유를 설명했다.

동부 치어리더를 운영하는 이두영 실장은 “지난 시즌 베스트 치어리더에 선정되어 상금을 기부했다. 이런 사실과 함께 원주 홈 경기장에서 최고의 치어리더 투표 홍보를 하고 있다. 또, 치어리더 팀과 개개인 SNS에서도 팬 투표를 알리고 있다”고 했다.

사실상 베스트 치어리더는 LG와 동부의 2파전이다. LG가 이대로 굳히기에 들어갈지, 동부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할지 궁금하다.

참고로 LG와 동부를 제외하면 43표의 오리온이 3위를 달리고 있고, 38표의 모비스가 4위다. 오리온과 모비스는 5라운드 최고의 치어리더를 놓고 경쟁 중이다. 32표의 SK는 역전을 바라보고 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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