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패' KDB생명, 아쉬웠던 한채진의 고군분투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8-01-27 0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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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구리 KDB생명이 끝내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KDB생명은 26일(금)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80-6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DB생명은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DB생명은 이날 아쉬운 경기를 했다. 1쿼터 초반에 분위기를 내줬지만, 이후 착실하게 따라붙었다. 14-7로 뒤졌지만, 동점을 만들었다. 비록 쿼터 막판에 득점을 내줬지만, 16-14로 1쿼터를 마친 만큼 이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KDB생명은 2쿼터에 삼성생명의 공격에 맥을 추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무려 26점을 폭발시킨 사이 단 15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무엇보다 실책이 많았다. 다소 안일했던 플레이는 곧바로 삼성생명의 속공으로 이어졌고 많은 점수를 내줘야 했다. 3쿼터에 KDB생명은 한채진과 아이샤 서덜랜드를 내세워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


KDB생명은 62-53으로 9점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문제는 4쿼터였다. 3쿼터에 공격이 잘 통하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기나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삼성생명이 4쿼터 시작과 함께 10점을 내리 도망가는 사이 KDB생명은 좀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뒤늦게 한채진의 3점슛이 터졌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나도 컸다.


KDB생명에서는 서덜랜드가 17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고, 한채진이 3점슛 네 개를 포함해 14점을 퍼부었다. 김시온이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5점을 책임지면서 뒤를 받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실책이 많았고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내주면서 아쉽게 주저앉고 말았다.


한채진은 이날도 어김없이 고군분투했다. 때로는 공을 운반하는 역할과 함께 픽게임을 통해 공격에서 최대한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외국선수들이 전반에 다소 부진했고, 국내선수들이 실책을 쏟아내면서 한계를 보였다.


그러나 한채진은 후반 시작과 함께 3점슛을 신고하는 등 3쿼터에만 3점슛 두 개를 터트렸다. 4쿼터에도 따라나서는 3점슛을 터트리는 등 후반에만 9점을 책임지면서 자기 몫은 충분히 해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전반에 10점을 올린 김시온은 후반 들어 뚜렷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나마 서덜랜드가 후반에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4쿼터 뒤늦게 득점포가 가동되면서 한계를 보였다. 결국 KDB생명은 이번에도 삼성생명을 넘어서지 못했다. 4쿼터 막판에는 속공까지 놓치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KDB생명은 이날도 한계를 보였다. 경기 중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이날 패배는 상당히 아쉬웠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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