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승리 씬스틸러, 온몸으로 수비한 차민석!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1-27 17:58:18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차)민석이가 수비를 잘 해줘서 점수 차이를 벌릴 기회가 있었다.”


서울 삼성은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서 92-80으로 이겼다. 원정 3연승을 챙긴 삼성은 17승 21패를 기록하며 6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3.5경기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15패(23승)째를 안았다.


이날 승리 주역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다. 라틀리프는 34점 20리바운드로 개인 통산 2번째 30-20을 기록했다. 마커스 커밍스도 3점슛 4개 포함 2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국내선수들은 자신의 득점보다 동료의 슛 기회를 살려주면서 수비에 집중했다.


차민석은 이날 11분 7초 출전해 2점 1리바운드에 그쳤다. 더구나 5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그럼에도 투지를 앞세운 수비가 돋보였다. 차민석은 마커스 블레이클리 등을 수비하며 쉽게 공을 잡지 못하도록 하고, 온몸으로 박스아웃을 하며 블레이클리를 괴롭혔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초반에 리바운드를 많이 뺏겨서 고전했다.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속공을 많이 내줘 어려운 경기를 했었다”며 “리바운드 허용 후 속공을 안 준 걸 칭찬한다. 박스아웃과 속공을 저지 하는 수비를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이 두 가지를 잘 해줬다”고 승리 원동력을 수비와 박스아웃으로 돌렸다.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38-33으로 앞섰으며 속공에선 2-3이었다. 삼성은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 4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9개의 속공을 허용했다. 이날 현대모비스 속공을 평소보다 1/3로 줄였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라틀리프로 인해 생긴 외곽슛 기회를 잘 이용하면서 안팎에서 공격이 잘 이뤄졌다. 초반에 앞서다 2쿼터에 3점슛을 무더기 허용(2쿼터 5분 동안 5개 내줌)한 건 아쉽다”며 “(차)민석이가 수비를 잘 해줘서 점수 차이를 벌릴 기회가 있었다”고 차민석을 칭찬했다.


차민석이 이상민 감독이 원했던 박스아웃을 가장 잘 실현한 선수였다. 차민석이 11분이나 출전해 외국선수를 막아줬기에 함지훈이나 외국선수 수비 부담을 안고 있는 김동욱이 그만큼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삼성으로 이적한 차민석은 이날 경기 전까지 28경기에서 평균 4분 58초 출전했다. 파울은 한 경기에 많아야 2개를 하는 등 평균 0.6개였다.


차민석은 이날 시즌 5번째 10분 이상 뛰었으며, 2011년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6순위로 KGC인삼공사에서 데뷔한 뒤 첫 5반칙 퇴장이다. 팀 승리에 기여한 5반칙이기에 의미있는 기록이다.


사진출처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