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허일영 “최대한 승수를 쌓도록 하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2-28 2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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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이재범 기자] “6강에 떨어져서 분위기가 쳐질 수 있는데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고 최대한 승수를 쌓도록 하겠다.”


고양 오리온은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97-94로 이겼다. 4연패에서 벗어난 오리온은 14승 34패를 기록하며 최소한 9위 자리를 확보했다. 8승 40패를 기록한 KT가 10위를 확정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27일 요로결석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이날 결장했다. 오리온 김병철 코치가 대신 벤치를 지켰다. 오리온은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김병철 코치가 원활하게 팀을 이끌었다.


두 외국선수는 공격의 중심에 섰다. 버논 맥클린은 23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으로 활약했다. 저스틴 에드워즈는 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제몫을 했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던 4쿼터에 한호빈과 문태종, 최진수도 돋보였다.


한호빈은 4쿼터 초반 1점 차이에서 3점슛을 터트렸다. 경기 막판 2점 차이로 쫓길 때 점퍼도 성공했다. 문태종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또 다시 1점 차이로 좁혀졌을 때 3점슛과 자유투로 연속 5득점했다. 최진수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돌파를 성공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허일영이다. 허일영은 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국내선수 중 최다득점이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오리온의 기세를 올리고, KT의 기운이 빠지는 득점이었다.


허일영은 이날 경기 후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고 간단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허일영은 추일승 감독 결장에 대해 “흔들릴 수 있었는데 김병철 코치님께서 잘 잡아주셨다. 그래서 (감독님 공백을) 크게 못 느끼고 경기에 임했다”며 “코치님께서 수비나 리바운드를 많이 강조하시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힘을 많이 심어주셨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끼리 흔들리기보다 더 집중해서 경기를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어떤 상황이 나올지 모르니까 그 상황에 빨리 대처를 해야 한다고 여겨서 더 집중했다. 경기 막판이 아쉬웠지만, 이겨서 다행이다”이라고 선수단 분위기도 들려줬다.


허일영은 이날 장기인 3점슛은 하나만 성공(2개 시도)했다. 허일영은 “슛 기회가 많이 안 나기도 했지만, 3점슛만 던지면 플레이가 한정된다”며 “3점슛 기회 때 던지더라도 중거리슛을 던지는 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우리 팀에 3점슛을 던지는 선수가 많아서 점퍼도 필요하다. (김병철) 코치님께서도 그런 걸 말씀하셔서 그런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또 리바운드에 참여도 많이 해서 쉽게 득점했다”고 3점슛에 의존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허일영이 잡은 리바운드에는 운이 따른 것도 있었다. 이른바 허일영 손에 떨어지는 리바운드였다. 허일영은 “맥클린 한 명만으로는 리바운드가 부족해서 득점이 아닌 다른 쪽에서 도움을 주려고 한다”며 “리바운드에 참여를 하는 게 중요하다. 구경하면 볼이 안 온다. 하려는 의지가 있어서 공도 많이 왔다”고 경기를 되새겼다.


오리온은 이제 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허일영은 “일정이 빡빡하다. 제일 큰 건 전 선수가 부상없이 마무리하는 거다. 6강에 떨어져서 분위기가 쳐질 수 있는데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고 최대한 승수를 쌓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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