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박찬희 “높은 순위로 올라가야 한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3-01 12: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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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야 플레이오프를 더 좋은 분위기에서 맞이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와 경기를 앞두고 박찬희를 만났다. 박찬희는 26일 뉴질랜드와 남자농구 국가대표 경기를 끝낸 뒤였다.


LG와 전자랜드는 27일 맞대결을 위해 창원에 내려와 있었다. 김종규와 박찬희는 대표팀 경기가 끝난 뒤 서울에서 곧바로 창원으로 이동했다. 두 선수 모두 새벽에 창원에 도착해 피로가 덜 풀린 상태였다.


박찬희는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음에도 5분 25초 출전했다. 지난 11월 열린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도 박찬희는 선발로 나서 5분 16초만 뛰고 벤치를 지켰다. 중국과 경기 출전시간도 딱 10분이었다.


박찬희는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출전시간이 적다고 하자 “개인적으로 제 역할에 대해서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대표팀에서 도움이 되지 못해서 아쉽다”고 했다. 출전시간은 경기를 운영하고 승패에 책임을 지는 감독의 권한이다.


박찬희는 평소 경기가 없는 월요일 대표팀 경기 후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했기에 피곤하지 않은지 묻자 “새벽에 도착했는데 그것 또한 내 몫이다. 그렇다고 해서 경기를 안 할 게 아니라서 티를 내지 않고 하는 게 또 내 역할”이라며 “동료들에게 피해가 안 가도록 해야 한다. 힘든 티를 내면 팀에 피해가 간다”고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전자랜드는 조쉬 셀비를 내보내고 네이트 밀러를 영입한 뒤 살아났다. 박찬희는 “수비 조직력이 좋아졌다. 신장이 작지만 골밑에서 버텨줘서 우리가 하는 조직적인 수비가 극대화 되었다. 그래도 아직 더 맞춰가야 할 부분도 있지만, 이전보다는 더 좋아졌다”고 밀러 영입을 만족했다.


밀러와 지난 시즌 전자랜드에서 활약한 커스버트 빅터는 비슷한 듯 다르다. 박찬희는 “빅터와 밀러 둘 다 수비를 잘 하는 건 똑같다”며 “밀러는 스틸 능력이 좋아서 험블 상황을 많이 만들어낸다. 그게 우리의 스틸로 연결되어 속공으로 이어진다”고 밀러의 스틸 능력을 높이 샀다.


전자랜드는 현재 경기당 평균 8.24개로 팀 스틸 1위다. 그럴 만도 하다. 브랜든 브라운(2.02개, 1위)과 박찬희(1.63개, 4위)가 대도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밀러(1.70개, 비공식 4위. 정규순위에 들어가려면 28경기 이상 출전 또는 44스틸 이상 기록해야 함)까지 가세했다.


전자랜드는 밀러 영입 후 평균 9.0개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팀 스틸 9개 이상 기록한 팀은 2011~2012시즌 안양 KGC인삼공사로 평균 9.2개였다. 당시 박찬희는 KGC인삼공사 소속이었다.


박찬희는 “그 때는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정확하게 나지 않는데 KGC인삼공사는 국내선수들이 수비를 잘 했다”며 “전자랜드는 국내선수뿐 아니라 외국선수들까지 수비를 잘 해주는 게 차이가 있다”고 기억을 되새기며 KGC인삼공사와 전자랜드의 스틸 능력을 비교했다.


전자랜드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전자랜드가 1승을 거두거나 7위 서울 삼성이 1번 지면 확정이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보다 더 높은 순위로 바라보고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박찬희는 시즌 마무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일단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야 한다. 감독님 생각도 마찬가지”라며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야 플레이오프를 더 좋은 분위기에서 맞이할 수 있다”고 유도훈 감독과 똑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박찬희는 현재 평균 46경기 출전해 8.7점 3.1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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