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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서울 삼성이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삼성은 1일(목)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1-69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이날 패할 경우 최종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될 수 있었다. 최근 전자랜드에 연패를 당하고 있었던 만큼 삼성에 불리해 보였다. 하지만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내세워 전자랜드를 공략했고, 브랜든 브라운의 5반칙 퇴장을 틈타 연거푸 골밑 득점에 성공하면서 전자랜드를 따돌렸다.
삼성에서는 라틀리프가 25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중심을 확실히 잡았다. 마키스 커밍스도 1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국내선수들도 힘을 냈다. 이관희가 11점, 김동욱이 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문태영이 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라틀리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4쿼터에 국내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이 중에서 이관희의 활약이 컸다. 이관희는 이날 4쿼터에만 6점을 뽑아내면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문태영의 중거리슛으로 4쿼터 포문을 연 삼성은 이관희가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다. 전자랜드의 공격이 주춤한 틈을 타 이관희는 중거리슛을 터트렸고, 경기 막판에 또 한 번 슛을 터트리면서 힘을 냈다.
무엇보다 4쿼터 막판에 나온 득점은 의미가 컸다. 김동욱이 지나치게 라틀리프만 고집하는 동안 공을 흘렸고, 시간에 쫓긴 이고나희는 루즈볼을 찾아 곧바로 슛을 시도했다. 이관희의 손을 떠난 공이 림을 관통했고, 삼성이 가까스로 67-67로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만약 이관희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면, 자칫 구석에 몰릴 수도 있었다.
이날 이관희는 결국 후반에만 9점을 몰아치면서 팀을 구해냈다. 3쿼터에 김동욱의 3점슛에 이어 역전하는 3점슛을 만들어낸 그는 4쿼터에 귀중한 득점을 보태면서 삼성의 연패탈출은 물론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를 걸어볼 여지를 만들었다. 수비력이 좋은 이관희가 공격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면서 삼성이 웃을 수 있었다.
사진_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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