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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생각지도 못한 흐름을 탔다. 2위까지 욕심을 낼 수 있는 상황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3점슛 13개를 앞세워 88-75으로 이겼다. 7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31승 17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전주 KCC와 1경기 차이다.
이대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대성은 국내선수 중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고 6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이대성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연승이 이어져서 기분 좋다. 휴식기여서 흐름이 끊어질까 봐 걱정도 했는데 연승을 이어나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대성은 이종현 부상 후 오히려 득점에 눈을 떴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경기 운영의 짐을 덜어내고 슈팅가드의 역할을 더 맡긴 덕분이다.
이대성은 개인 최다인 8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평균 16.9점을 기록 중이다. 기존 기록은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이었다.
이대성은 최근 득점이 많다고 하자 “팀에서 기회를 주는 것에 비하면 더 해야 한다. 부족한 게 많다. 그만큼 기회가 있기에 하는 거다”며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리그를 더 뛰고 팀 시스템에 더 녹아 들어야 한다. 형들과 외국선수들도 조언을 해준다. 그걸 더 빨리 받아들이면 더 잘 할 수 있다. 아쉬움이 많다”고 아직 부족하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아직도 슛이 빠르다. 경기에 흐름에 따라서 강약 조절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 그걸 하면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거다”고 이대성의 약점을 언급하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대성은 이날 빠른 스피드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5분여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득점력을 뽐냈다.
이대성은 “처음에 야투가 안 좋았다. 감독님께서 ‘급한 거 같다. 쉬면서 리듬을 타고 들어가라’고 하셨다”며 “선발로 들어간 경험이 적어서 초반에 경직된다. 2쿼터 즈음 들어가면 좋아진다”고 초반 부진했던 이유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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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7연승 행진을 하며 2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르는 3위는 차이가 크다. 현대모비스 대부분 선수들은 2위보다 하던 대로 한다며 순위에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있다.
이대성은 “생각지도 못한 흐름을 탔다. 2위까지 욕심을 낼 수 있는 상황이다. 블레이클리는 항상 순위를 확인을 하고 동기부여를 해준다”고 했다. 동료들의 말과 조금 다르다고 하자 “대놓고 2위하자는 건 아니고 이 정도면 욕심을 낼 만 하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이제 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 중 4경기가 주말 연전이다. 시즌 막판 힘겨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대성은 “감독님께서 맞춰서 전략과 전술을 짜주시는 대로 최선을 다 한다”며 “체력 관리는 출전시간 조절을 하는 등 감독님께서 해주실 거다. 우리는 그냥 따라가자는 마음”이라고 시즌 막판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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