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걷어내지 못한 '패배 의식', 아쉬웠던 KDB생명의 마지막 홈 경기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03-03 19: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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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끝내 패배 의식을 걷어내지 못했다. 구리 KDB생명이 구리시체육관에서 아쉬운 마무리와 마주했다.


구리 KDB생명은 3일(토) 구리시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52-6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KDB생명의 목표는 단 하나였다. 바로 승리. KDB생명은 이날 경기 전까지 20연패를 기록, 단일 시즌 최다 연패에 빠져있었다.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의 승리로 불명예를 씻음과 동시에 패배 의식을 걷어내고자 했다.


하지만, KDB생명의 마지막 바람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팀 역대 최다 10연승이라는 기록과 함께 절정의 상승세에 오른 KB스타즈를 넘기에는 여러모로 힘에 부치는 부분이 많았다.


KDB생명은 1쿼터에 KB스타즈의 공격력을 제어하는데 실패했다. 1쿼터 초반에는 강아정, 김진영에게 3점슛 2개를 연달아 내주며 흔들렸다. 중반부 이후에는 단타스, 박지수의 골밑 공격에 애를 먹었다. 구슬과 서덜랜드, 김소담이 번갈아가며 골밑 봉쇄에 나섰으나 객관적인 높이에서의 열세가 무엇보다 뼈아팠다. 1쿼터에만 8점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2, 3쿼터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2쿼터 시작과 함께 김민정에게 연속 실점하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구슬이 연속 점퍼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이후 서덜랜드, 노현지, 김소담의 득점포가 연이어 가동된 끝에 2점차까지 따라붙기도 했다. 3쿼터에는 시작과 함께 노현지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승부처 집중력이 아쉬웠다. 기세를 끌어올렸음에도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득점을 올려야할 때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쉬운 실점을 계속해서 허용했다. 한채진을 제외하고 경기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로 이루어져있는 약점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는 아쉬운 패배로 이어졌다.


결국 KDB생명은 이날 패배로 4승 30패를 기록, 2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잘 싸웠음에도 아쉽게 패배를 당한 KDB생명은 올 시즌 마지막 승리이자 연패 탈출의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KDB생명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는 7일(수)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상대는 리그 5위를 확정한 부천 KEB하나은행.


과연 KDB생명은 마지막 승리로 패배 의식을 걷어낼 수 있을까?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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