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로드 30-10’ KCC, KT에 18점 차 역전승…2위 보인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3-09 20: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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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KCC가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한 발 다가섰다. KT에게 18점 차이의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6차례 맞대결을 모두 쓸어 담았다.


전주 KCC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92-87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35승(17패)째를 거두며 3위 서울 SK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T(9승 43패)는 두 자리 승수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찰스 로드는 33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블록으로 활약했다. 안드레 에밋은 전반에만 16점을 집중시키는 등 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추격에 힘을 실었다. 이정현은 역전의 발판이 된 2쿼터에 12점을 올리며 2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승진은 10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전태풍은 한 달 만에 복귀해 17분 17초 뛰며 4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웬델 맥키네스는 23점 10리바운드 3스틸로 분전했다. 김민욱도 20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르브라이언 내쉬(11점)의 부진을 만회했다. 허훈은 13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홍석은 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평소보다 부진했다.


1Q : KT(원정) 31-17 KCC(홈)


KT는 김민욱의 3점슛으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맥키네스도 3점슛을 터트렸다. 박지훈의 돌파와 맥키네스의 덩크슛까지 더하며 11-2로 앞서나갔다. KT는 이후에도 내외곽의 고른 득점포를 뽐냈다. 24-7, 17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1쿼터 중반 이후 에밋을 막지 못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양홍석의 3점슛, 박지훈의 돌파, 김민욱의 골밑 득점으로 14점 우위를 잡았다. KT는 1쿼터 3점슛 5개 중 4개 성공했다. 리바운드 11-4, 어시스트 9-3, 야투성공률 71%-33% 등 모든 기록에서 앞섰다.


KCC 추승균 감독은 “KT의 경기력이 요즘 너무 좋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나갈 거다”고 했다. 의도처럼 되지 않았다. 경기 시작 2분 46초 만에 작전시간을 불렀다. 그 이후에도 공수 모두 풀리지 않았다. 로드 대신 에밋을 투입하며 공격이 살아났다. 그렇지만 점수 차이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Q : KT 47-44 KCC


KT는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2쿼터에만 5개의 실책을 했다. 야투성공률도 38%로 뚝 떨어졌다. 실책과 부진한 야투는 역습의 빌미였다. KCC에게 2쿼터에만 속공 5개를 허용했다. 내쉬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2쿼터 팀 내 가장 많은 8득점했지만, 3개의 실책을 범했다. 특히 2쿼터 막판 실책 이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한 게 뼈아팠다. KT는 2쿼터 초반 39-21, 18점 차이로 앞서지만, 이후 무더기 실점을 하며 3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KCC는 2쿼터 초반까지 불안했다. 에밋은 자유투를 두 개 모두 놓치기도 했다. 에밋의 속공으로 득점한 뒤 집중력이 살아났다. 전태풍 투입 이후 안정되고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이정현과 에밋의 연속 3점슛 3방으로 한 자리 점수 차이로 따라붙은 뒤 2쿼터 종료 직전 25초 동안 6득점하며 3점 차이까지 좁혔다. KCC는 1쿼터와 달리 2쿼터 야투성공률을 56%까지 끌어올렸다.


3Q : KT 67-69 KCC


KCC가 3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로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까지 8점 2리바운드에 그친 로드는 3쿼터에만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3쿼터 막판에는 역전으로 이끄는 하승진 덩크 두 개를 어시스트했다. 또한 블록 두 개도 곁들였다. 최고의 활약이었다. KCC는 3쿼터 초반 내쉬가 4반칙을 범해 벤치로 물러난 틈을 타 KT 골밑을 집중 공략한 것이 역전의 비결이었다.


KT는 2쿼터에 집중력이 떨어졌던 내쉬가 3쿼터 시작 36초 만에 4번째 반칙을 범했다. 김민욱을 대신 투입했다. 김민욱이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내쉬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내쉬가 없어도 2점에서 6점 차이를 유지했다. 그렇지만 3쿼터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작전시간 후 허훈이 공격자 반칙을 범했다. 3쿼터 2.3초에도 허훈의 실책으로 역전 당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Q : KT 87-92 KCC


KCC는 로드의 연속 5점과 하승진의 자유투로 75-67로 앞섰다. 3쿼터와 반대 상황이 되었다. 이제는 KT가 따라붙으면 KCC가 달아나는 양상이었다.


6번이나 서로 번갈아 가며 득점했다. KT가 허훈과 김민욱의 3점슛을 성공했기에 점수 차이는 4점과 6점 차이를 오갔다. 양팀 모두 외국선수보다 국내선수들이 득점을 주도했다. KCC에선 이정현과 하승진, 송교창이, KT에선 김민욱, 김현수, 허훈이 주로 득점을 올렸다.


KCC는 경기 종료 2분 48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돌파로 89-82, 7점 차이로 앞섰다. KT가 작전시간을 불렀다. 김민욱의 3점슛이 빗나갔다. 하승진이 리바운드 과정에서 파울을 얻었다. KT 팀 파울 상황이었다. 하승진이 자유투를 1개 성공했다.


KCC는 1분 12초를 남기고 로드의 포스트업으로 92-82,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하는 득점이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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