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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원주 DB가 압도적인 수비 응집력으로 2차전을 승리했다. 그 중심에는 두경민의 악착같은 그림자 수비가 있었다.
원주 DB는 30일(금)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4-73으로 승리했다.
DB는 지난 1차전에서 총 득점 100점을 넘기는 공격 농구로 KGC를 잡아냈다. 당시 버튼과 두경민이 무려 55점을 합작하면서 DB표 공격 농구에 방점을 찍었다.
DB의 1차전이 공격 농구였다면, 2차전은 수비 농구였다.
2차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진행된 인터뷰. DB 이상범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에 대해 강조했다. 선수들이 큰 경험이 없다보니 경험이 풍부한 KGC에 비해 악착같은 부분이 떨어지고, 수비의 맥을 제대로 짚지 못한다는 것이 이상범 감독의 말.
때문에 이상범 감독은 1차전에 이어 또 한번 풀 코트 프레스를 들고 나왔다. 강점인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도 고수했다. 여기에는 전반전만 잘 버틴다면 승산이 높아진다는 계산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체력적인 부담이 있더라도 선수들의 기세로 밀어붙이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
분명 위험 요소가 있었지만, 이상범 감독의 의도는 딱 맞아떨어졌다.
DB는 1쿼터에 KGC에 23점을 내주었지만, 적어도 수비 집중력과 리바운드는 KGC에 앞섰다. 모든 선수들이 기민한 로테이션을 보였다. 1차전처럼 어이없는 수비 실책에 의한 실점이 없었다. 리바운드 역시 착실하게 걷어냈다(1쿼터 리바운드 : DB 16-12 KGC).
DB표 수비 농구의 진수는 2쿼터에 맛볼 수 있었다.
DB는 물 샐 틈 없는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로 KGC의 2쿼터 공격을 꽁꽁 묶었다. 모든 선수들이 악착같이 상대를 따라붙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 가장 빛났던 것은 두경민이었다.
두경민은 2쿼터에 피터슨을 상대했다.
피터슨은 빼어난 운동능력과 드리블 기술을 갖고 있는 단신 외국인 선수. 국내 가드가 막기엔 분명 버거운 면이 존재한다. 거리를 가리지 않고 쏘는 3점슛과 저돌적인 돌파는 피터슨의 장기이다.
하지만, 피터슨도 두경민의 앞에서는 별 힘을 쓰지 못했다. 두경민은 피터슨보다 더 빠른 발로 앞선 싸움을 접수했다. 한발 빠른 수비로 피터슨의 이동 경로를 완벽하게 차단했고, 슛 시도조차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말 그대로 그림자 수비였다.
두경민의 그림자 수비에 막힌 피터슨은 2쿼터에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피터슨은 2분 33초만에 벤치로 자리를 옮겼다.
피터슨을 완벽하게 막아낸 두경민의 다음 상대는 이재도였다. 두경민은 이재도 역시 그림자 수비로 완벽하게 압살했다. 2쿼터 5분 59초를 뛴 이재도는 단 2점을 넣는데 그쳤다.
두경민의 그림자 수비는 곧 DB의 리드로 이어졌다. DB는 2쿼터에 단 14점만을 허용했다. 앞선에서 완벽한 수비로 흐름을 잡은 DB는 버튼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2쿼터에만 24점을 몰아쳤다. 경기 첫 두 자리 수 리드와 마주했고, 이는 곧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이어졌다.
2쿼터를 접수한 DB는 이어진 후반전에도 그 기세를 이었다. KGC에 쉽게 추격의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경민의 그림자 수비는 후반전에도 변함없이 계속됐고, 두경민을 제외한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 역시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자연스럽게 승리를 챙긴 DB였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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