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내준 KCC, 2009년처럼 뒤집기 재현할까?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3-31 11: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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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KCC가 2008~2009시즌처럼 다시 한 번 더 시리즈 흐름을 뒤집을 수 있을까? 2차전에서 승리해야만 그런 희망을 갖는다.


전주 KCC는 서울 SK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1-88로 졌다. 역전패를 당했기에 더 뼈아픈 패배였다. 중요한 1차전을 내줬다.


그렇지만, 4강 플레이오프는 6강 플레이오프만큼 1차전의 비중이 크지 않다. 지난 시즌 기준으로 6강과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상위시리즈 진출 확률은 각각 95.2%(40/42)와 76.2%(32/42)다.


KCC는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즌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모두 졌다. 그럼에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챔피언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KCC는 이번 시즌에도 그 때와 똑같은 정규리그 3위다.


더구나 2008~2009시즌에는 6위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펼치는 승부를 벌였다. 이번 시즌에도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차전까지 1승 2패로 열세였지만, 4차전과 5차전을 내리 승리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건 동일하다.


KCC는 한 마디로 9년 전인 2008~2009시즌처럼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음에도 4강에 올랐고, 4강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내주는 닮은 꼴 행진을 하고 있다.


KCC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긴다면 충분히 반전을 노릴 수 있다. 그렇지만, 2차전마저 내준다면 4강 플레이오프에서 멈출 가능성이 더 크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준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사례는 한 번도 없다. 이는 6강 플레이오프 역시 마찬가지다.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긴 건 37번(4강 20번, 6강 17번) 있었으며, 2연승을 달린 이들은 모두 상위시리즈에 올랐다. 이때 3차전에서 끝난 경우가 24번(4강 15번, 6강 9번)으로 시리즈가 조기종료 될 가능성이 64.9%다. 5차전까지 간 경우는 3번(8.1%) 밖에 없다.


KCC는 2차전에서 이기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지만, 지면 전주에서 열리는 3차전 또는 4차전에서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


KCC는 현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차전 포함해 11연패 중이다. 추승균 감독 부임 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 때문에 KCC 관계자는 “1,2차전 중 한 경기만 이겨도 괜찮다”고 했다. 절대 불리했던 SK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동률 상황에서 홈 2연전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KCC는 잠실학생체육관 원정 경기 징크스를 끊고 2008~2009시즌처럼 반전의 가능성을 만들 수 있을까?


KCC와 SK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31일 오후 2시 30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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