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메이스 완벽봉쇄’ 벤슨, 경기력으로 자신감의 이유 증명하다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04-08 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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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벤슨이 메이스에 대한 자신감의 이유를 경기력으로 몸소 증명해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로드 벤슨은 자신의 매치업 상대인 제임스 메이스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벤슨은 “헤인즈보다 막기 쉽다.”는 자극적인 코멘트를 남기며 넘치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메이스는 지난 4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3.8점 10리바운드 2.3어시스트 1.3스틸 1블록슛으로 SK를 이끌었다. 홀로 4강 플레이오프를 집어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메이스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벤슨을 만나 호되게 당했다.


벤슨은 이날 경기에서 메이스를 강하게 압박했다. 골밑에서 버티는 힘은 상대적으로 부족했지만, 특유의 수비 센스와 높이로 공수 모두 압도했다.


가장 돋보였던 것은 수비였다. 벤슨은 메이스를 최대한 로우 포스트 밖으로 밀어냈다. 드리블을 유도한 것. 메이스가 드리블을 시도하는 순간 긴 팔을 이용해 스틸을 시도했다. 뿐만 아니라 메이스가 골밑으로 치고 들어오면 슛 시도를 한 박자 지연시킨 뒤 동료들과 협력 수비를 펼쳤다. 메이스의 슛이 벤슨과 DB 선수들의 손끝에 번번이 걸렸다. 24초 바이얼레이션에도 심심치 않게 걸렸다. 2쿼터 중반 메이스의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발한 뒤 크게 포효했던 장면은 이날 경기 압권 중 하나였다. 벤슨에 완벽히 제압당한 메이스는 2쿼터 5분 4초경 김민수와 교체되어 벤치로 들어갔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도 훌륭했다. 벤슨은 자신의 단점인 높은 드리블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림에 가까이 붙었다. 이전 경기까지 로우 포스트와 하이 포스트 사이에서 공을 잡은 뒤 포스트 업을 시도하는 빈도가 컸다면, 이날 경기에서는 가드진의 패스를 받은 뒤 곧바로 슛을 시도했다. 슛 성공률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 보이지 않는 헌신도 있었다. 벤슨은 페인트 존에서 의도적으로 SK 선수들과 몸싸움을 시도했다. 자신에게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한 계략. 나머지 선수들에게 자연스레 돌파 혹은 슛 기회가 났고, 여지없이 점수로 이어졌다.


1쿼터부터 확연하게 드러난 벤슨과 메이스의 기량 차이는 결국 이날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 벤슨이 골밑에서 든든하게 버틴 DB는 SK의 거센 추격을 차분하게 잠재우며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1차전 승리의 주역인 벤슨은 4쿼터 4반칙으로 교체되어 나가기 전까지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해냈다. 1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메이스는 전반전 0점 1리바운드라는 굴욕의 기록과 함께 최종 9점 4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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