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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서동철 감독은 기존 감독실에 코치 책상 3개를 들여놓아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렸다.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출퇴근으로 바뀌어서 코치들과 감독실에서 근무하는 환경으로 꾸몄다.”
부산 KT가 많은 걸 바꾸고 있다. 내부 평가에서 팀 성적을 제외한다면 긍정적이었던 조동현 감독 대신 서동철 감독을 영입했다. 오랜 시간 KT에서 선수와 코치로 몸 담았던 송영진 코치도 내보내고 박세웅, 배길태 코치를 데려왔다.
KT는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은 선수들을 정규리그에서 활용했다. 2016~2017시즌에는 26명이 1경기 이상 출전했다. 당시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가 14명만으로 54경기를 소화한 것에 비하면 12명이나 더 많다. 팀 내 소속 선수들이 그만큼 많았고, 또 부상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자유계약 선수 협상 기간에 일부 선수들을 정리했다. 선수단에 변화를 주기 시작한 것이다. 일부 선수들은 트레이드로 내보내고, 반대로 조상열과 이정제를 데려와 수비를 강화했다.
지원 스태프도 보강 중이다. 지난해까지 박상률 코치가 스카우트 역할까지 맡았다. 박상률 코치가 떠난 자리를 주태수 스카우트가 메운다. 배길태 코치가 DB에서 오랜 시간 스카우트였기에 공백은 없다.
KT의 지난 시즌 문제점 중 하나는 역전패다. 1쿼터를 앞선 경기에서 19번(8승 19패)이나 역전패 당한 팀은 KT가 KBL 역대 최초다. 2쿼터를 앞섰을 때 승률 26.1%(6승 17패)였는데 이는 1998~1999시즌 대구 동양의 15.4%(2승 11패) 다음으로 낮은 승률이다. 32연패를 당했던 그 동양이 맞다. 17패 역시 2쿼터를 앞섰음에도 KBL에서 가장 많은 역전패 숫자다. 역전승 역시 가장 적었기에 최하위에 처졌다.
KT는 지난 시즌 역전패를 많이 당한 건 선수들의 심리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보고 멘탈 트레이너로 강경두 박사와 함께 하기로 했다. KT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강경두 박사는 중앙대 농구부와 인연이 있어 농구를 잘 알고, 평창 동계올림픽 일부 종목 국가대표 멘탈 트레이너로 활약했다고 한다. 상주를 하지 않지만, 매주 정기적으로 선수들의 면담을 갖는다.
또한 메인 트레이너를 보강할 계획이다. KT는 현재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때문에 트레이너 역시 해외 신진 기법을 빠르게 배우고 익혀서 선수들에게 적용 가능하도록 언어 능력까지 고려한 이를 고르고 있다.
트레이너 인원을 늘려 외부에서 재활하는 것을 아예 없애고 내부에서 재활을 담당해 부상 선수들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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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때보다 더 의욕적으로 2018~2019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KT 선수들 |
서동철 감독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감독실을 새롭게 꾸몄다. 코트와 바로 붙어 있는 감독실에서 회의까지 가능했지만, 코치들이 머물 공간은 없었다. 이번에 코치들의 책상을 들여놓아 감독실에서 3명의 코치와 함께 지낸다.
KBL은 2018~2019시즌부터 합숙을 금하고 출퇴근 방식으로 바꿨다. 감독과 코치는 무조건 출퇴근 해야 한다. 예전에는 감독과 코치들이 언제든지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지만, 지금은 훈련 시간을 제외하면 점심 후 오후 훈련 시작 전까지 공백 말고는 여유가 많지 않다.
서동철 감독은 “출퇴근으로 바뀌어 코치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다. 코치들은 점심 식사 후에 보통 각자 방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냈는데 이제는 빠르고 편하게 소통을 하기 위해 감독실에서 근무하는 환경으로 꾸몄다”며 감독실을 바꾼 이유를 설명한 뒤 “아마 코치들은 (감독과 함께 지내서) 불편할 거다”고 웃었다.
KT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서동철 감독은 훈련 전에 항상 코치들과 의논하고, 농구 관련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한다.
많은 부분이 바뀌었기 때문일까? KT 훈련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더 좋다. 훈련 시작할 때 분위기 안 좋은 팀이 있냐고 되물을 수 있다. 고참 중에 은근히 훈련에 빠지려는 선수들이 있다. 이럴 때 때론 분위기가 떨어진다. KT는 누구보다 성실한 주장 김영환을 중심으로 의욕 넘치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것을 바꾸고 있는 KT가 2018~2019시즌에 어떤 결실을 거뒀는지 내년 이맘때 즈음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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