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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LG에서 KGC인삼공사로 이적한 배병준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대학부터 지금까지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눈치를 보며 농구를 했는데, 이제는 열심히 하면서도 즐기며 농구를 하고 싶다.”
2012년 10월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창원 LG에 선발된 배병준(189cm, G)이 데뷔 후 처음으로 안양 KGC인삼공사로 팀을 옮겼다. 배병준 입장에선 어느 팀에 있어도 출전 기회를 붙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배병준은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2018~2019시즌을 준비한다.
지난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앞두고 만난 배병준은 “KGC인삼공사는 김승기 감독님께서 계실 때 성적이 좋았다. 강팀에서 농구경력을 쌓는 게 도움이 될 거 같아 기대된다”며 “기승호 형, 박형철 형, 이민재 형은 LG에서 같이 있었고, 한희원, 김철욱은 대학 때 같이 생활했다. 팀 분위기에 적응하는데 어렵지 않다.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수비에 좀 더 적응을 해야 할 거 같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은 오전 훈련 후 기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오후 훈련을 준비한다. 배병준은 이 때 김윤태와 함께 방을 사용한다. 배병준은 드래프트 동기인 김윤태와 함께 오후 훈련 시작 30분 전에 나와 슈팅 훈련을 했다.
배병준과 함께 KGC인삼공사로 이적한 기승호의 트레이드 소문은 5월 내내 떠돌았다. 배병준의 이적 소식은 의외였다. 배병준은 트레이드 사실을 언제 알았냐고 묻자 “5월 말 즈음에 팬들이 먼저 연락을 주셨다. ‘이적한다는데 맞나?’라고 해서 ‘들은 게 없다’고 했다”고 답했다.
배병준은 트레이드라는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다. 새로운 팀에서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서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배병준은 “저에겐 작년에도 새로운 변화의 기회였다. 군대에서 제대했고, 감독님도 바뀌었다. 제대할 때 부상을 당한 뒤 시즌 막판에서야 몸 상태가 좋아진 게 아쉬웠다”며 “지금도 큰 변화다. 저에게 매년 전환점의 기회였다. 운이나 시기가 안 맞는 거 같기도 하고, 노력이 부족한 거 같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일단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열심히 하면 기회를 주겠다고 하셨다. 머리 박고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G는 5월 중순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KGC인삼공사의 훈련시작은 6월 초였다. 배병준은 3주 가량 KGC인삼공사보다 먼저 훈련을 했기에 몸 상태가 더 좋을 듯 했다.
배병준은 “LG에서 3주 정도 훈련하고 KGC인삼공사로 왔는데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하고 돌아와서 똑같다. 박재한은 달리기 1등이고, 이민재 형도 잘 뛴다.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제가 좀 더 볼을 만진 건데 그것도 티가 나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준비해서 저도 놀랐다. 형들이나 동료들이 몸 상태가 좋다”고 먼저 훈련한 차이가 없다고 했다.
배병준의 의견과 달리 KGC인삼공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배병준과 박재한의 몸 상태가 가장 좋다고 한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6월 말 예정된 연습경기에선 이런 배병준과 박재한을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배병준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것보다 훈련하면서 감독님께서 저에게 바라는 걸 파악해서 그걸 해내야 한다. 잘 하는 선수가 아니기에 어떤 역할을 하고 싶어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며 “감독님께서 수비하고, 열심히 뛰라고 하시면 그걸 하면 된다. 훈련할 때 지적하시는 게 있으면 그걸 통해 감독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걸 알아가야 한다”고 팀에서 원하는 걸 빨리 파악해 그걸 해내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했다.
배병준은 스스로 장점을 슛으로 보고 있다. 장점을 살리기 위해선 한희원 박형철, 전태영보다 더 뛰어난 슛 감각과 함께 수비에서도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배병준은 “감독님께서 ‘수비가 약하다’, ‘볼 가지고 움직일 때 좀 더 힘있게 움직이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하라’고 하셨다”고 김승기 감독이 훈련할 때 주문한 내용을 들려줬다.
배병준은 LG에서 있을 때 출전선수 명단 부족으로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했다. 이번 시즌이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배병준은 “열심히 하면서 즐기고 싶다. 분위기 좋은 팀에서 즐기면서 운동을 하고, 농구를 해보고 싶다”며 “대학부터 지금까지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눈치를 보며 농구를 했는데, 이제는 열심히 하면서도 즐기며 농구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병준이 새로운 팀에서 맞이하는 2018~2019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프로 선수로서 얼마나 더 오래 활약할 수 있느냐가 결정될 것이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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