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MBC배] 종별선수권서 1부 팀과 맞붙는 목포대, ‘2부 최강팀’ 위용 보여줄까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07-10 19: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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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기자]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2부 최강팀의 저력을 보여주겠다.”


목포대학교는 명실상부 남자대학 2부 최강팀이다. 지난해 MBC배 남대 2부 결승전에서 초당대를 꺾고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부 팀들 중에서는 단연 독보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2부 대학 최강팀으로 확실하게 거듭난 목포대는 10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 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2부 세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8-81로 접전 끝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해 쌓은 2부 최강팀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목포대의 이번 대회 첫 승은 큰 의미가 있다. 진상원 코치와 함께한 정식 대회 첫 승이기 때문. 목포대는 지난해 팀을 2부 최정상에 올려놓은 김보현 코치 대신 진상원 코치와 2018년을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대학농구 명문팀 연세대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은 진상원 코치는 자신만의 지도 철학을 목포대에 고스란히 이식하고 있다.


경기 후 목포대 진상원 코치는 “최근 부상자들이 많아서 제대로 된 연습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조금 우려가 됐는데 다행히도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었기에 이를 이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대회 첫 승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연세대에서 선수들을 가르칠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지금 가르치고 있는 선수들은 객관적으로 완성된 선수들이 아니다. 그렇기에 선수를 성장시키는 매력이 무엇인지 느끼고 배우고 있다. 지도자로서 확실하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목포대에서 지도자로서 한층 더 성장하고 있음을 전했다.


진상원 코치와 목포대는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는 23일 열리는 종별선수권에서 대학농구 1부 소속 팀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종별선수권에서 1부 소속 대학팀과 2부 소속 대학팀이 맞붙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제까지 종별선수권은 1부 대학과 2부 대학을 엄격하게 나눠 운영됐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목포대 입장에서 1부 대학 팀들과 맞붙는 것은 그 무엇보다 좋은 기회이다. 선수들의 목표 의식을 제고할 수 있고, 프로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다. 목포대는 이번 MBC배를 종별선수권에서의 호성적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다짐을 되새기고 있다.


진상원 코치는 “1부 대학팀들과 실력 차는 분명히 나겠지만, 선수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더 수준 높은 선수들과 겨루면서 자신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 역시도 한층 더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진상원 코치는 이날 세종대와의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갖추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 득점을 올린 순간에도 만족보다는 미비점을 찾아내 보완하고자 했다. 자연스레 코트에는 박수 소리보다 진상원 코치의 호통 소리가 가득했다.


진상원 코치는 이에 대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 것도 분명 있지만, 선수들이 더 집중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호통을 쳤다. 우리는 2부 최강 팀이다. 더 발전하지 않으면 떨어지는 일밖에 없다.”며 “또 앞으로 있을 종별선수권에서 막강한 팀들과 붙으려면 더 완벽해져야 한다. 선수들의 목표 의식이 조금 더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목포대는 2부 대학 특성상 대회 출전 기회가 많이 없다. 따라서 이번 MBC배와 종별선수권에서 확실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필수 과제.


마지막으로 진상원 코치는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2부 최강팀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2018년 첫 공식 대회에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목포대. 과연 목포대는 MBC배 우승을 넘어 다가오는 종별선수권에서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까. 목포대의 당찬 도전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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