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MBC배] 연세대 이정현 3P 6/6, KBL 6번 나온 희귀 기록!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7-17 12: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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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희대와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모두 성공한 연세대 이정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1개 정도 놓친 줄 알았는데 3점슛 성공률 100%라고 해서 놀랐다.”


연세대는 16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경희대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76-69로 이겼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3승을 기록하며 조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경희대는 2승 1패로 조2위를 차지했다.


이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이정현(189cm, G)이다. 이정현은 이날 3점슛 6개를 모두 성공하며 양팀 가운데 최다인 26점을 올렸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 후 “이번 대회 첫 경기에 3점슛 6개를 던져서 한 개도 못 넣었다. 그 이후 감독님, 코치님께서 슛 밸런스를 잡아주셨다”며 “그걸 믿고 열심히 연습했더니 잘 들어간 것 같다”고 3점슛 감이 좋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현은 명지대와 예선 첫 맞대결에서 3점슛 6개를 모두 놓쳤다. 다음 상대인 중앙대를 만나 3점슛 5개 중 3개를 내리꽂더니 경희대와 맞대결에서 6개 모두 성공하는 반전을 만들었다.


올해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3점슛 6개(7개 이상 제외, 딱 6개) 성공한 경우는 6번 있었다.


◆ 올해 대학농구 3점슛 6개 성공 사례
성균관 박준은 6/10 vs. 경희대
건국대 이용우 6/11 vs. 명지대
한양대 김기범 6/14 vs. 조선대
상명대 곽정훈 6/14 vs. 명지대
명지대 우동현 6/16 vs. 연세대
한양대 김기범 6/16 vs. 단국대
⇒ 명지대 우동현 6/13, vs. 중앙대(MBC배)


한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넣을 때 보통 10개 이상 시도한다. 물론 이용우(건국대)는 동국대와 맞대결에서 3점슛 9개 중 7개를 성공한 바 있다.


3점슛 6개 시도해 모두 성공한 경우는 흔치 않다. 97시즌 출범해 22시즌을 소화한 남자 프로농구에서 3점슛 6개 이상 시도해 100% 성공률을 기록한 건 딱 6번 있었다.


◆ KBL 역대 3점슛 6개 성공 & 성공률 100% 사례
2001.12.09 켄트릭 브룩스 7/7 vs. 삼성
1997.03.26 강동희 6/6 vs. 동양
1999.03.13 토니 러틀랜드 6/6 vs. 삼성
2002.01.13 김용식 6/6 vs. SK빅스
2005.10.26 손준영 6/6 vs. SK
2007.01.20 조상현 6/6 vs. 동부


켄드릭 브룩스는 3점슛 7개를 모두 성공했으며, 나머지 5명은 3점슛 6개를 모두 넣었다. 가장 마지막 사례는 2007년 1월 20일 조상현(당시 LG)이 동부와 맞대결에서 기록한 것이다.


KBL은 2009~2010시즌부터 3점슛 거리를 6.25m에서 6.75m로 늘렸다. 3점슛 거리가 멀어진 뒤에는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인 셈이다.



KBL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3점슛 6개 모두 성공한 연세대 이정현

3점슛 거리가 6.75m로 적용된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선 딱 한 번 나온 적이 있다. 박경상(당시 연세대)이 2010년 4월 23일 한양대와 맞대결에서 3점슛 6개 던져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명지대와 경기 때 슛 밸런스가 깨져서 그 부분만 잡아줬다. 슛 기회라면 스텝을 밟고 바로 슛을 던지라고 주문했다”며 “워낙 슛 감각이 좋았던 선수라서 금세 보완했다”고 이정현을 칭찬했다.


이정현은 “원래 3점슛 감각에 자신 있었다. 명지대와 경기에서 슛이 안 들어가서 당황했다”며 “감독님께서 연습할 때 밸런스 잡는 걸 알려주셔서 자신감이 생겼다. 자신감 있게 슛을 던지니까 잘 들어갔다”고 경희대와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이 체육관(상주실내체육관)에서 슛을 던지니까 림 앞쪽을 맞아서 조금 더 높게 던진다는 생각으로 슛을 시도했다”며 “인터뷰를 할 때 3점슛 성공률 100%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1개 정도 놓친 줄 알았는데 100%라고 해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연세대는 조 추첨 결과 4강에 직행했다. 상명대와 성균관대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연세대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 현재 전력을 고려하면 연세대와 고려대의 결승전이 예상된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올해 첫 대결이 될 것이다.


이정현은 “막상 고려대와 경기가 다가오니까 기분이 묘하다”며 “우리가 하던 대로 조직적인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우승을 자신했다.


이정현은 중앙대를 상대로 28점을 올린 뒤 이날 26득점했다. 최고의 슛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현이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고려대에게 이길 확률이 올라갈 것이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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