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MBC배] ‘고려대 기다려!’ 임현택 앞세운 단국대, 경희대 꺾고 준결승 진출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07-18 16: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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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기자] 단국대가 임현택의 신들린 듯한 활약을 바탕으로 준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단국대학교는 18일(수) 경북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펼쳐진 제 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경희대학교와의 결선 토너먼트 6강전에서 83-78로 승리했다.


단국대학교는 이날 승리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음날인 19일(목) 고려대학교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1쿼터 : 단국대학교 18-25 경희대학교


1쿼터 시작 후 경기 양상은 팽팽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양 팀은 쉴 새 없이 득점을 주고받았다. 단국대는 권시현-윤원상-원종훈-박재민으로 이어지는 4가드 시스템을 앞세워 과감한 얼리 오펜스로 경희대 수비를 꿰뚫었다. 반면 경희대는 박찬호의 높이 우위를 살렸다. 박찬호에게 공을 투입한 뒤 파생되는 외곽 기회를 득점으로 이었다. 권성진이 쾌조의 슛 감각을 뽐내며 외곽포를 연이어 성공, 경희대 공격 선봉에 섰다.


양 팀의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1쿼터 막판이었다. 단국대가 순간적으로 집중력 저하를 보였다. 속공 상황에서 김영현이 볼 핸들링 실수를 범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단국대는 김영현의 실수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무너졌다.


경희대에 넘어간 공격 기회는 여지없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권성진의 3점슛을 성공시켜 존재감을 발휘했다. 3점차 리드를 잡은 경희대는 이후 거세게 몰아붙였다. 박찬호가 김영현과 충돌 이후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지만, 대신해 들어온 이용기가 골밑에서 우직하게 버텼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까지 성공하며 7점차로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단국대학교 39-44 경희대학교


2쿼터 들어 단국대의 거센 공세가 펼쳐졌다. 김영현을 임현택으로 교체해 스피드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 임현택 투입 후 단국대의 트랜지션 속도가 최고조에 달했다. 단국대는 경희대의 수비를 스피드로 파고들었다. 특히 임현택이 박찬호를 상대로 외곽과 하이 포스트에서 7점을 연이어 추가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원종훈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단국대가 3분여의 짧은 시간 만에 3점차로 따라붙었다.


경희대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권성진이 기습적인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김동준도 날카로운 돌파로 막힘없이 연속 6득점을 책임졌다. 자칫하면 단국대로 넘어갈 수 있었던 흐름을 두 명의 가드가 지켜냈다.


위기를 넘긴 경희대는 이후 흔들림 없이 리드를 유지했다. 가드진의 영리한 운영 속에 44-39의 리드와 함께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단국대학교 59-62 경희대학교


박재민의 슛 동작 파울 자유투 득점으로 포문을 연 3쿼터는 이전 쿼터들과 마찬가지로 팽팽한 균형 속에 진행됐다. 4가드 시스템을 나란히 꺼내 든 양 팀은 가드들의 적극적인 속공 가담을 바탕으로 주도권 쟁탈전을 펼쳤다.


팽팽한 균형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스코어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3쿼터 내내 꾸준하게 추격을 감행하던 단국대가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권시현의 무더기 득점으로 격차를 좁힌데 이어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경희대도 박찬호의 골밑 바스켓카운트로 재역전을 일궈냈다.


결국 경희대의 재역전 이후 더 이상의 변화는 없었다. 단국대는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김영현의 파울 자유투로 동점 기회를 얻었지만, 1구를 넣는데 그쳤다. 반면 경희대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성공시켜 3점차 리드와 함께 기분 좋게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 단국대학교 83-78 경희대학교


4쿼터 시작 후 좀처럼 리드를 따내지 못하던 단국대는 4쿼터 중반 임현택의 골밑 득점과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권시현의 유로스텝에 이은 돌파 득점, 권태완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75-70으로 달아났다.


단국대가 잡은 5점차 리드는 쉽게 변하지 않았다. 경희대의 추격 기세가 만만치 않았지만, 단국대는 실점 이후 빠르게 만회 득점을 올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단국대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 속에서 남은 시간이 흘렀고,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단국대는 종료 20여초를 남겨놓고 터진 권태완의 3점슛을 끝으로 승리를 굳혔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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