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MBC배] ‘상승세 VS 절치부심’ 여대부, 2018년 첫 우승 팀은 어디?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07-20 00: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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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김두나랑(좌), 광주대 강유림(우)

[바스켓코리아 = 상주/김우석 기자] 2018년 첫 폭염 속에 열흘 동안 진행되었던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녀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다.


여대부는 대학리그 통합 2연패를 달성한 광주대와 2018 KUSF 대학리그 1위에 올라있는 수원대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예선 3경기를 큰 점수차로 승리하고 4강전에 진출한 수원대는 준결승에서도 대학리그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단국대에게 2쿼터부터 승기를 잡은 후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안착했다.


광주대는 예선 두 경기에서 낙승을 거뒀지만, 4강전에서 수원대에 비해 어려운 경기를 지나쳤다. 용인대와 대결에서 한 때 20점차 리드를 가져가는 과정을 거쳤지만,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경기였다. 홍채린과 강유림이라는 에이스가 40분 모두를 경기에 나섰다.


수원대는 올 시즌 권은정 감독이 강조했던 ‘수비’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가동 인원이 바탕이 된 체력과 다양한 형태의 수비를 적용한 수원대 수비력은 2018 대학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공격이 다소 부진했던 김두나랑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득점력까지 껑충 뛰어 올랐다. 박경림의 경기 운영과 최윤선의 외곽포에 더해진 김두나랑의 인사이드에서 활약에 60점 정도를 오갔던 평균 득점이 70점으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까지 공격을 키워드로 팀을 조련했던 조성원 감독의 컬러에 수비를 중심으로 한 권 감독의 색깔이 어우러지며 2018년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4강전에서 3점슛 5방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던 포워드 최윤선은 “최근 팀 분위기가 최고로 좋다. 질 것 같지 않다.”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조직력과 호흡이 최고조에 올라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대학리그 통합 2연패에 빛나는 광주대는 리그 개막 이후 주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광주대 특유의 트랜지션 게임이 되지 않는 등 공수에서 걸쳐 조직력이 이전 시즌에 비해 확실히 부족한 모습이었다.


가장 큰 이유는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김진희(아산 우리은행)와 장지은의 공백이었다. 대학리그 최고의 야전사령관이었던 김진희와 ‘땅콩 슈터’ 장지은의 공백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리그를 거듭하며 홍채린이 새로운 야전사령관으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고,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강유림도 능동적인 플레이를 장착하며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을 주고 있다. 또, 팀 내 유일한 슈터인 김보연도 시즌 초반 부진을 떨쳐내고 간간히 외곽포를 터트려주며 공격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그렇게 한 선수씩 올라선 모습을 보여주며 조금씩 작년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광주대가 MBC배 4연패를 위한 결승전에 올라섰다.


2014년 수원대는 수원에서 펼쳐진 MBC배에서 광주대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이력이 있다. 이후 3년 동안 2,3위에 올랐던 수원대는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시 우승컵을 탈환할 준비를 하고 있고, 광주대는 주춤했던 대학리그 초반의 분위기를 털어내며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갈 채비를 끝냈다.


과연 이 대결의 승자는 누가될까? 객관적인 전력에서 수원대가 근소하게 앞서는 느낌이다. 광주대는 결승전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결국 승부는 미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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