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슈퍼 8서 바뀐 규정, KBL 파울작전 없어진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7-24 12: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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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열린 서머 슈퍼 8은 FIBA 엘리트 심판 양성 캠프도 진행했다. 여기서 드러난 판정 특징 중 하나는 늘어난 U-파울이다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FIBA에서 확정하면 KBL에서도 경기 막판 파울작전을 위한 파울은 U-파울로 적용할 거다.”


마카오 동아시아게임 돔에서 열린 서머 슈퍼 8 결승전. 서울 삼성은 광저우 롱 라이언스에게 한 때 16점 차이로 뒤지다 경기 막판 김동욱의 3점포로 69-71, 2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민양 쑨 에게 자유투 두 개를 허용한 뒤 28.8초를 남기고 천기범이 자유투를 얻었다.


천기범은 1구만 성공한 뒤 2구를 놓쳤다. 리바운드를 뺏겼다. 최윤호가 베이스 라인 앞에서 돌파를 하려던 야오 티안티에게 파울을 했다. 파울로 끊어 자유투를 주고 공격권을 가지려는, 파울작전 의도가 짙었다.


심판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을 선언했다. 삼성 선수들도, 벤치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심판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삼성의 패배가 굳어지는 순간이었다.


서머 슈퍼 8에서 드러난 판정의 특징 중 하나는 U-파울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는 점이다. 보통 국제대회에서 KBL보다 U-파울이 적게 나오는 편이었다. FIBA 국제심판들이 휘슬을 분 서머 슈퍼8에선 달랐다.


필리핀의 한 팀은 한 경기에서 전반에만 3차례 U-파울을 받았다. 물론 팔꿈치를 사용하는 등 과격한 행동 때문이긴 했다. 다른 팀도 한 경기에서 3~4차례 U-파울을 범했다. 심판들이 임의로 그U-파울을 많이 분 건 아니다.


서머 슈퍼 8은 FIBA에서 공인한 FIBA 엘리트 심판 양성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일부 심판은 2019년 FIBA 월드컵과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심판으로 활동할 기회를 얻게 된다.


더구나 FIBA 칼 융브랜드 심판위원장이 직접 서머 슈퍼 8가 열리는 마카오에 찾아와 심판들의 판정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보통 세계대회 중심으로 다니는 FIBA 심판위원장의 마카오 방문은 서머 슈퍼 8에 참가한 심판들의 수준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앞으로 바뀔 FIBA 경기규칙을 엿볼 수 있었다.


그 중 하나가 강화된 U-파울 규정인 것이다.


마카오 현장에서 교육을 받았던 KBL 장준혁 심판은 “서머 슈퍼 8에서 심판 교육할 때 특히 U-파울과 페이크 파울(심판을 속여 파울을 얻으려는 동작)을 강조했다”며 “그래서 U-파울이 많이 나온 거 같다”고 했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파울 작전을 하는데 그럴 때 FIBA에선 U-파울을 분다. 최윤호의 파울은 100% U-파울”이라며 “현재 FIBA에서 이 부분을 계속 언급하고 있다. 작년에도 파울작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왔었다. 시즌이 임박해서 2017~2018시즌에 적용하지 않고 뒤로 미뤘다. FIBA에서 확정하면 KBL에서도 경기 막판 파울작전을 위한 파울은 U-파울로 적용할 거다”고 덧붙였다.


KBL은 지난 시즌까지 경기 막판 박빙일 때 미리 파울작전을 한다고 심판에게 알리면 이를 허용했다. 2018~2019시즌에는 정상 수비에서 나온 파울이 아닌 고의 파울을 하면 U-파울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이 확정되면 KBL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 모두 인지해야 하는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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